제1288장
예전에 권진욱은 상대방의 발끝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그동안 권진욱이 포항에서 보여준 모습 덕분에 그는 한자리 차지할 수 있었다.
브릴란테 호텔의 역사로 인해 윤씨 일가도 브릴란테 호텔에는 간섭할 수는 없었다. 브릴란테 호텔은 포항에서 가장 신비로운 호텔로 남쪽 상회조차 그들의 운영에 간섭할 수 없는 곳이었다. 이로써 브릴란테 호텔 배후의 세력이 얼마나 베일에 꽁꽁 가려져 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소문에 따르면 오직 진경식만이 당시 브릴란테 호텔의 핵심 인물과 접촉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진경식은 단 한 번도 외부에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
그 점이 권진욱이 가장 신경 쓰는 점이었다.
권진욱은 이미 포항에서 꽤 잘나가는, 유명한 인물이었지만 상회 구성원 중 그에게 불만이 있는 사람은 여전히 많았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진경식이 살아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우스운 일이었다. 아주 오래전에 죽은 사람인데 여전히 그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니 말이다.
진씨 일가는 망할 뻔했고 권진욱은 그 점을 기억하고 있었다. 예전에 진택현이 왔을 때 그들은 진택현에게 크게 한 방 먹였었다.
그런데 진씨 일가는 또 한 번 상회 일에 간섭하려고 했다.
“흥.”
권진욱은 코웃음을 쳤다.
헛된 망상이었다. 예전에 진택현이 포항에 왔을 때, 브릴란테 호텔은 이미 진씨 일가를 완전히 배척했다. 브릴란테 호텔뿐만 아니라 권진욱조차 자부심이 넘치고 위선적이며 멍청한 진택현이 눈에 차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이 권진욱이 브릴란테 호텔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
권진욱은 자신을 가지고 논 진희원에게 자신과 척진 결과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 생각이었다.
브릴란테 호텔 사람들이 가장 혐오하는 것이 바로 진경식의 후손들이었다.
내일 진씨 일가 사람들은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권진욱은 이번에 상회 사람들에게 남쪽 상회의 희망이 누구에게 있는지 보여줄 생각이었다.
진희원이 어떤 수작을 부려도 소용없을 것이다. 게다가 권진욱은 경씨 일가에 아주 중요한 폭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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