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8장 내가 만나러 갈게
같은 시각, 진희원은 이미 사람을 시켜 조사하고 있었다.
진희원은 정체를 드러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곧 장해윤의 부모는 실토했다.
오늘 오전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보험금이 무려 10억이니 기간을 놓치면 안 된다고 말이다.
보험 증서도, 보험 회사도 문제가 없었지만 직원은 달랐다.
권씨 일가는 아주 조심스러웠기에 당장 하루 사이에 돌파구를 찾는 건 불가능했다.
기술직 직원은 서지석이 제공한 방법을 통해 통화 기록을 복구했고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스카이는 원래 목소리였지만 다른 이들은 음성변조기를 사용해서 누군지를 알아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반드시 음파를 정확히 복원해야 했다.
돌파구는 영상 속 사람에게 있었다.
위현식은 남쪽 상회 구성원 중 한 명으로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재계 거물이었고 자선사업가로도 유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그는 남쪽 상회의 기개를 이어받아 젊은이들을, 특히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많이 도왔다고 한다. 위현식 덕분에 대학에 갈 수 있었던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진희원은 싸늘한 시선으로 그에 관한 기사들을 보았다.
남쪽 상회의 기개?
진씨 일가의 조상님이 상회를 창립할 때의 초심은 그들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들은 심지어 남쪽 상회를 이용하여 횡포를 부리기도 했다.
진희원은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많을수록 짧은 시간 안에 그들을 전부 잡아들이기가 어렵다는 걸 알았다.
그들은 모두 각자 인맥이 있었고 그 인맥은 아주 얼기설기 얽혀있었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위험을 감지한다면 권씨 일가는 완전히 발을 뺄 것이다.
부잣집 자제라는 명분을 내걸고 돈과 여색을 밝히는 이런 클럽에는 분명 다른 무언가가, 아직 보여지지 않은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곳에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인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는 바퀴벌레가 가득할 것이다.
“보스, 기록을 봤는데 흔적이 없어요. 아주 빈틈없이 조치를 취한 것 같아요.”
“Y가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단서가 있대요.”
특수 작전팀에는 다양한 인재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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