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7장
그는 휴대전화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다 잘 되고 있다고 했잖아? 그런데 왜 그 부부가 잡혔다는 거야?”
권진욱은 너무 화가 나서 머리가 지끈거렸다.
조금 전 회의할 때 이미 조금 화가 난 상태였다.
투자자들은 그에게 더 투자하기로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어떻게 된 일인자 다들 그에게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다고 했다.
권진욱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권씨 일가와 맞먹을 수 있는 가문이 어디 있단 말인가?
게다가 전까지는 화기애애했는데 투자자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다.
권진욱은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그와 사이가 꽤 좋던 투자자가 그에게 최근 누군가를 건드린 건 아니냐고 물었다는 점이다.
그가 누구를 건드렸단 말인가?
다들 권씨 일가에 밉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이런 상황에서 말이다.
물론 그것이 진씨 가문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조사해 본 결과 월스트리트를 휩쓸었다던 진씨 일가의 진기풍은 회사를 위해 펀드와 주식 투자를 하느라 바빴다.
결과도 좋았을 뿐만 실수한 적도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고작 그런 이유로 투자자가 그런 얘기를 했을 리는 없었다.
진씨 일가에서 투자와 관련된 사람은 진기풍뿐이었다.
권진욱은 이상하게 요즘 들어 운이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일이 자꾸만 꼬였다.
“어떻게 소란을 벌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은 거야?”
비서는 가까이 다가가서 말했다.
“전부 얘기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효과도 좋았어요. 그런데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한 여학생이 오지랖을 부려서 그 집안 사정을 전부 얘기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들을 동정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여학생?”
권진욱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여학생은 어떻게 그 집안일을 알고 있었대?”
“죽은 여학생의 친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 여학생에게서 집안일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부부는 머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연구소 앞에서 휴대전화를 계속 확인하며 보험 회사에서 온 연락을 확인했대요. 그래서 그 학생이 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그들의 속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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