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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3장 자괴감일까 아니면 다른 걸까

그 정도 소란이면 당연히 근처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한 중년 아저씨가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다들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제가 제 딸을 데려가겠다는데 이 사람들은 제가 딸을 데려가지 못하게 막을 뿐만 아니라 절 밀었어요!” 이런 사람들과는 말이 통하지 않았다. 지금은 누구나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대였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항상 행동에 조심해야 했다. 너무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 없었고 특히 상대에게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거절할 권리도 없었다. 이미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의논하는 사람도 있었다. “데려가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직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서 그래요.” 중년 남성은 씩씩대며 말했다. “우리를 데려온 사람들은 당신들이잖아요. 우리 딸이 클럽에서 놀다가 스스로 건물에서 뛰어내렸다면서요? 이제 다들 이 일을 알게 됐어요. 그런데 아직 조사 중이라고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딴 식으로 일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요?” “그래요.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들은 목숨값도 싸죠.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농락하면 안 되죠!” 중년 남성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당분간 포항에서 지내며 사건의 진행을 기다린 후 부검 여부를 결정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중년 남성은 기가 막혔다. 포항에서 하룻밤 묵는 비용이 얼마인지 공무원인 그들이 알기나 할까? 중년 남성은 자기 일 아니라고 생각 없이 말하는 그들이 밉기만 했다. 그리고 오늘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비웃었다. 그들의 딸은 이미 죽었는데 소문은 파다하게 퍼졌다. 그리고 더는 고향에서 지낼 수 없을 것 같았다. 한 시간도 안 되는 사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딸을 그렇게 키운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게다가 그들이 평소에 딸에게 용돈을 너무 적게 줘서, 장해윤이 클럽으로 가서 부잣집 남자를 남자 친구로 사귀려 했던 거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비록 배운 것이 없었지만 딸에게 못 해준 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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