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장 진희원의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인맥
서지석에게는 많은 비밀이 있다.
예를 들어 후각이 특별히 영민하여 보통 사람은 맡을 수 없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서지석이가 구린내라고 하면 틀림없이 독약에 물들었을 것이다.
진희원은 손가락으로 받침대를 두드리며 생각에 잠겼다.
‘윤씨 가문 도련님에게 그의 서재에 있는 약 향과 진소연 씨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똑같다고 알려줄까 말까...’
이 문제에 대해 진희원은 겨우 2초간 생각했다.
김선월이 진희원을 불렀다.
“희원아, 아주머니 말이 사실이야? 우리 의현당이 뜨거워졌어?”
진희원의 대답이 필요 없이 점심 내내 이웃들이 하나둘씩 찾아와 할머니를 에워싸고 이것저것 물었다.
라이브 방송실의 일은 여전히 퍼지고 있었다. 진희원의 그 모멘트는 자이 아파트의 하주만 과장님이 SNS에 올렸다.
누군가 물었다.
[책임자는 누구예요?]
[하주만: 일반인들 의료를 염려하고 있는 젊은 친구예요.]
회사 동료들은 하 과장이 과대평가하였다고 그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이것을 리트윗해야 할지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원래 하주만과 사이가 좋지 않던 김진섭 주임은 이 기회를 빌려 혼내주려 했다.
[김진섭: 하 주임, 개인 관계는 직장 번호를 쓰지 마세요. 영향이 좋지 않아요.]
김진섭의 댓글이 발송되자마자 양수철이 나타났다.
[양수철: 주만이 잘했어. 이따가 채팅방을 만들어 이 친구가 어디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는 지 알려줘.]
가뜩이나 머리숱이 없는 김 주임의 머리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교수님은 무슨 뜻일까?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이었어?’
양수철 교수님뿐만 아니라 성격이 까칠한 장선기 선생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선기: 일반인들을 위한 활동을 많이 홍보하세요.]
[김진섭: 장 선생님, 이건...]
[장선기: 김진섭, 혹시 의견이라도 있어? 말해봐, 우리가 들어볼게.]
김진섭은 즉시 자신의 댓글을 삭제했다.
그는 의견이 없었다. 왜냐하면 하 주임의 SNS는 독이 있는 것처럼 이미 은퇴한 임원들이 마치 약속한 것처럼 모두 ‘좋아요’ 를 눌렀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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