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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화

“흑흑, 우리 작은 요정이 다쳤잖아... 피도 저렇게 많이 나고... 얼마나 아팠을까...” “강소미도 봐. 얼굴이 하얗게 질렸잖아. 강서윤이 분명 복수하려고 저지른 짓이야. 강소미가 걔 과거 폭로한 것 때문에 그랬겠지. 진짜 뻔뻔하네!” “기자회견 기대되네. 결정적인 증거 나올 거라며? 이번엔 무슨 변명 하나 보자고!” 사건은 삽시간에 온라인에서 들불처럼 번졌고 기자들은 앞다퉈 강서진과 강소미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카메라 앞에 선 강소미는 마이크를 붙잡고 비장하게 외쳤다. “맞아 죽더라도... 정의를 위해서라면 오늘 이 기자회견은 반드시 끝까지 해낼 거예요!” 그 옆에서 강서진은 손을 감싸 쥐고 나직하게 말했다. “저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저를 때린 건 괜찮아요. 그냥... 서윤이가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바른길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부탁드릴게요. 다 같이 서윤이를 좀 말려주세요...” 그녀의 말은 눈물 섞인 목소리로 뭉클함을 자아냈고 온라인에서도 동정 여론이 일었다. 사람들은 오후 세 시가 오기만을 기다렸고 강서윤이 어떻게 몰락하는지 지켜볼 기대에 들떠 있었다. 드디어 오후 세 시가 되었다. 켈시 호텔 1층에는 이미 인산인해였다. 수백 명의 기자들뿐 아니라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휴대폰을 들고 라이브 방송을 했고 지나가던 시민들까지 몰려들었다. 수많은 수군거림과 소란 속에 강소미는 가슴 부분이 드러나는 붉은색 실크 드레스를 입고 단상에 섰다. 화려하고 당당한 분위기로 마이크를 쥔 그녀가 입을 열었다. “바쁜 와중에 이 자리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많이 기다리셨을 테니 서론은 생략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사진 한 장으로 강서윤 씨의 잘못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서 오늘 특별히 모셨습니다. 바로 다이아몬드 왕자님이라고 불리는 힐러리 카슨 씨입니다.” 그녀는 자신 있게 몸을 돌려 뒤를 바라봤다. 수십 명의 외국인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검은색 수트를 입은 힐러리 카슨이 호텔 내부에서 등장했다. 하얗고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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