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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유지민은 온몸을 떨고 있었다. 강씨 가문은 이름난 명문가다. 강인혁이 여자 친구를 데리고 왔다고 강인혁의 부모님은 하루빨리 손주를 보길 바랐다. 유지민은 애써 이성을 찾고 강인혁의 손을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인, 인혁 씨.” “응?” “전 아직 사업이 더 중요해요. 아이는 나중에 생각해요.” 지금 상황의 유지민은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유지민의 말을 들은 강인혁은 바로 장난스러운 태도를 접었다. 강인혁이 뭐라고 변명하려고 하는데, 유지민이 먼저 얘기를 꺼냈다. “만약 강씨 가문에 손주가 필요한 거라면 다른 사람을 찾으셔도...” 그 말에 강인혁의 표정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마치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는 표정 같았다. “지민아, 난 네가 아닌 다른 여자를 아내로 삼고 싶은 생각이 없어. 아이는 가질지 말지는 네 뜻을 따를 거야. 네가 싫어한다면 앞으로 이런 장난은 하지 않을게.” 유지민은 그 진지한 태도에 약간 놀랐다. “괜, 괜찮아요. 전 그저 인혁 씨가 불만스러워할까 봐...” “전혀.” 강인혁이 유지민의 말을 끊었다. 그리고 유지민을 안고 침대에 누웠다. 유지민은 침대맡의 탕약을 바라보았다. 만약 이튿날 김현경이 탕약이 그대로라는 걸 발견한다면... “아니면 탕약을 마실까요?” 강인혁은 그 말을 듣고 움찔했다. 유지민은 강인혁의 움직임을 느끼고 얼른 변명했다. “아니, 제 뜻은, 탕약을 마시지 않으면 어머님이 실망하실까 봐...” 강인혁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그럼 탕약을 마셨다가 내가 참지 못하면 어떡하려고 그래?” 게다가 오늘은 강씨 가문이라서 피임 도구도 없었다. 유지민은 입술을 말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괜히 강인혁을 끓어오르게 했다가는 뒷감당을 하지 못할 것이다. 강인혁의 품에서, 유지민은 어느새 잠이 들었다. 유지민의 고른 숨소리를 들은 강인혁은 눈을 뜨고 유지민을 보면서 얘기했다. “지민아, 우리는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야.” 이튿날. 깨어난 유지민은 곁에 강인혁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멍한 상태에서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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