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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하지만 억울한 건 절대 참지 않는다. 서윤아의 카리스마 넘치는 당당한 성격 때문인지 많은 소녀 팬들이 몰려와 멋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언니, 너무 멋있어요!] 유지민도 강인혁의 공로가 크다는 걸 알고 있었다. 유지민이 캘린더 알림을 보고 있을 때 우연히 곧 결혼기념일이 된다는 걸 발견했다. 유지민은 저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결혼 첫해에 강인혁이 자발적으로 그녀에게 결혼기념일 선물을 준비해주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그녀는 어색해하며 두 사람은 양측 부모님을 상대하기 위한 가짜 결혼일 뿐인데 선물까지 준비해주면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인혁은 기념일을 빌미로 선물을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그 어떤 기념일이나 명절이든 여자들은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때 강인혁은 과장된 말투가 아닌, 그저 담담하게 말했을 뿐인데 유지민은 마음이 훈훈해졌다. 이젠 강인혁에게 다른 감정이 생긴 유지민은 서윤아를 불러 함께 쇼핑하며 그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로 했다. 서윤아는 촬영이 없는 반나절을 이용해 나왔다. 촬영장에서 했던 짙은 메이크업을 지우고 그녀는 생얼에 립스틱만 발랐다. 서윤아의 꾸밈없이 털털한 모습에 유지민은 어이없어 웃었다. “윤아야, 넌 명색이 스타인데 이렇게... 편하게 다녀도 돼?” 유지민은 심지어 고개를 숙여 자신을 바라보았다. 비록 일찍 퇴근해서 직장인답게 정장을 입고 나왔지만 옅게 화장을 했다. 서윤아는 오히려 손을 내저었다. “관둬. 내 피부도 좀 쉬어야 해. 매일 촬영장에서 짙은 메이크업에 가발도 써야 해서 머리가 아파. 지금은 화장하지 않는 게 좋아.” “그러다 팬들과 마주치면 어쩌려고...” “그게 뭐 어때? 나도 사람이야. 항상 완벽할 수 없다고. 날 만났으면 당당하게 인사면 돼. 스타라고 해서 팬들보다 더 우월한 것도 아니야.” 서윤아의 말을 들은 유지민은 마음속으로 엄지를 치켜들며 칭찬했다. “역시 똑똑해!” 인천의 제일 큰 백화점에 도착한 후 서윤아는 유지민의 팔짱을 끼며 농담했다. “지민아, 너와 강인혁 씨는 괜찮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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