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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장

반에 남학생들이 아주 많았기에 신권일은 이틀 만에 모두 기억했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성신우는 아주 인상 깊었다. 성적이 좋은 것도 있었지만 입학하자마자 감히 그의 어깨를 만졌는데 그건 그가 지도원 생활을 하면서 처음 만난 사람이었다. 성신우 말고도 606호 학생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그들의 머릿속에서 지도원은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과 다름없었기에 도움을 구하는 눈빛으로 성신우를 쳐다보았다. 성신우가 웃으며 말했다. "선생님, 숙소 12시에 문 닫잖아요, 아직 10시도 안 됐으니 너무 늦지 않잖아요,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 애들 데리고 같이 뭐 좀 먹으려고 그래요." 그들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쉬었고 마음속으로 성신우가 정말 의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성신우는 "우리가 야식 먹으로 가려고요"가 아닌 "제가 애들 데리고 야식 먹으려고요"라고 했다. 그 말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거였다. 신권일은 손을 저었다. "너무 늦게까지 먹지 마, 혹시 숙소 문 닫혀서 못 들어오면 나한테 전화하지 마." 성신우가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제가 알아서 해요." 사실 12시가 넘어도 상관없었다. 그가 어제 숙소를 관리하는 할아버지한테 미리 손을 썼기 때문이었다. 지금 이 시대에 용성에서 제일 잘 나가는 담배를 두 보루 줬다. 새로운 곳에 가면 먼저 자기의 사람을 만드는 건 거의 성신우의 본능과도 같은 거였다. 신권일은 알겠다고 하고는 떠나려고 했다. 성신우는 생각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선생님, 혹시... 같이 드시러 가지 않을래요?" 그는 확실히 그를 봐주는 사람이 있었다. 채현무와 유학동이 모두 그를 아주 좋아했지만 그들은 지위가 너무 높았다.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성신우는 무조건 그들한테 가지 않을 것이었다. 그런 인물은 가장 중요한 곳에 써야 했다. 때문에 신권일 지도원이랑 관계를 잘 처리하는 게 아주 중요했다. 남자들이 제일 빨리 친해지는 방법이 뭐다? 바로 술을 먹는 것이었다. 다른 애들은 소름이 돋았고 성신우가 뭘 하려는지 몰랐다. 신권일은 잠깐 멈칫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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