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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장

그렇게 하다 보니 정부와 홍콩의 회사를 모두 사기 쳤고 그 사람이 가운데서 이득을 많이 보았다. 더 어이없는 건, 그 일이 들통나고 나서 정부든, 그 홍콩 회사든, 그 사기꾼을 죽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그 사기꾼은 감옥에서 몇 년만 있다가 출소했고 그리고는 그 홍콩 회사에서 높은 연봉으로 홍보팀 팀장으로 임명됐다고 했다. 칠팔 분이 지나자, 금융 1반 모든 남학생들이 집합하였고 성신우는 익살스럽게 말했다. "선생님, 금융 1반 남학생 28명 모두 도착했습니다, 검사하십시오!" 신권일은 자기도 모르게 눈썹을 치켜세웠고 강한 조직력이 있는 성신우를 보며 깜짝 놀랐다. '설마 반장 하려고 이러는 건가?' 원래 그는 반에서 여학생을 반장으로 뽑으려고 했다. 반에 임유정이라는 여학생이 있었는데 이틀 동안 신입생이 왔을 때, 아주 적극적이고 열심히 노력했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흔들렸다. 성신우가 이렇게 강한 조직력이 있으니 당연히 임유정보다 더 적당했다. 게다가 성신우가 정말 반장이 되고 싶으면 그가 임유정의 편을 든다고 해도 성신우를 막을 수 없을 것이었다. 금융 1반에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다섯 명이 더 많기 때문이었다. 성신우는 남학생들이 모두 그를 선택하기만 하면 반장이 될 수 있었고 그는 충분히 그럴만한 실력이 있었다. 떠나기 전 신권일은 특별히 야식을 먹을 수는 있지만 술을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신우가 우리는 모두 선생님의 말을 듣는다면서 대신 대답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정말 도착해서 우리가 분위기를 띄우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셔라고 하면 안 마실 수 있을 것 같아?' '권일아, 권일, 아직도 순진하네!' 그들은 그렇게 당당하게 학교 대문으로 갔고 성신우가 제일 앞에 서서 경비실로 들어가 경비원들과 얘기를 나누고는 또 테이블에 담배를 놓아두었다.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지만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항상 가지고 다녔다. 신권일은 의아했고 성신우가 나오자 경비실에 뭐 하러 갔는지 물어보았다. 성신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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