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장
SKY가 아니라 다른 명문대와 비교해도 천우대는 그저 뒷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두 예쁜 말을 듣기 좋아했다.
특히나 이 말을 한 사람이 18살 학생이었다.
그건 우리 학생이 마음속으로부터 천우대를 좋다고 생각한다는 거였다.
성신우는 아직 입학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우리 천우대, 우리 경영학과라고 불렀다.
이런 게 바로 귀속감과 동질감이었다.
도용훈은 들으면서 마음속으로 성신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역시 잘못 보지 않았어!'
성신우는 아주 차분하지만 또 생기를 잃지 않았기에 나중에 분명 큰일을 할 사람이었다.
나중에 성신우가 대단해지만 그도 체면이 살 수 있었다.
또 얘기를 나누다가 거의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채현무가 무심한 듯 물었다.
"신우야, 오늘 저녁에 여백연 학생도 같이 부를 수 있어?"
성신우는 멈칫했다.
채현무가 무심한 척했지만 그는 여백연을 만나기 위해 두 리더가 이렇게 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서론이 참 기네.'
두 리더가 왜 여백연 부모님한테 연락하지 않는지는- 진작에 연락했지만 여백연 엄마는 동의하지 않고 답장했다.
"시간 없어요."
채현무는 원래 화가 났었다.
'무슨 가문인데 이렇게 오만한 거야!'
하지만 여백연의 가문을 조사하고 나서 그는 바로 화를 내지 않았다.
"글쎄요... 해볼게요."
성신우는 완전히 가능성을 없애버린 게 아니었다.
여백연은 분명 아무 문제 없었지만 문제는 그녀의 엄마였다.
두 사람이 방학에 데이트를 많이 했는데 절대로 저녁 7시를 넘기지 않았다.
보통 6시 30분이 되면 여백연의 엄마가 계속 전화를 걸었었다.
성신우도 이해할 수 있었다.
딸이 이렇게 예쁘고 또 순진한데 엄마가 돼서 당연히 보호하려는 마음이 있는 게 정상이었다.
성신우는 심지어 여백연의 엄마가 사람을 시켜 여백연을 미행하는 것 같았다.
다행히도 그는 여백연한테 별로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았었다.
기껐해야 손을 잡고 발을 만지작거리는 거였다.
아마 그건 여백연 엄마의 선 안에 있는 것 같았다.
저녁 5시 30분, 성신우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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