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장
성신우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는 몇 초간 그녀를 쳐다보더니 하는 수 없이 한발 물러섰다.
"내가 대체 어떻게 해야 하연수 아가씨가 가서 이르지 않을 거야?"
하연수는 턱을 쳐들고 말했다.
"나 다시 추가해, 내가 너 삭제할 거야!"
성신우는 어이가 없었다.
'참 하연수답네.'
그는 하는 수 없이 단톡방에서 하연수를 찾아 친구 추가 버튼을 눌렀다.
하연수는 휴대폰을 꺼내 가볍게 터치했다.
성신우는 눈이 동그라졌다.
'거절했어?'
"너 미쳤어?"
"네가 미쳤어, 다시 추가해."
성신우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추가했는데 또 거절당했다.
"하연수, 뭐 하는 거야?"
"다시 한번 추가해."
하연수는 전에 분명 화를 냈는데 지금은 웃었고 맑은 눈동자에 협박이 섞여 있었다.
"마지막이야, 유비도 제갈량 세 번밖에 안 청했어!"
성신우는 화를 참으며 세 번째로 추가해서야 하연수가 드디어 동의했다.
성신우: "됐어, 빨리 삭제해."
하연수: "안 해!"
"내가 너 추가하면 네가 다시 삭제할 거라고 하지 않았어?"
"내가 약속 안 지키는 강아지라고 생각해."
하연수는 성신우를 노려보며 말했다.
"똑똑히 기억해, 이건 네가 연속 세 번을 추가해서, 내가 너 불쌍해서 겨우 동의한 거야. 앞으로 내가 너 삭제하기 전에 넌 날 삭제 못 해!"
성신우는 하는 수 없이 그녀의 말을 따라야 했다.
원상화와 유선미는 20년 우정이었기에 성신우의 가족과 하연수의 가족은 세대의 연속과 다름없었다.
성신우가 하연수와 확실하게 선을 그으려고 했지만 하연수가 절대 안 하겠다고 하니 이 일은 정말 쉽게 해결할 수 없었다.
...
반 친구들은 게임장에서 오후동안 놀았고 도중에 오인영이 성신우를 찾아와 얘기 나눴다.
"남신, 지금껏 게임장 말고 또 무슨 일로 바빴어?"
"오인영 학생 참, 내 "마음"진작에 네가 훔쳐 갔잖아, 당연히 네 생각 하고 있었지."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건 돈이 들지 않았기에 오인영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었다.
오인영은 전형적인 천우 여자였다. 그녀는 활발하고 통쾌했고 장난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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