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장
이번 회의에서 성신우는 아주 대화하기 쉬운 것처럼 보여주었다.
그 자세는 완전히 돈이 남아 돌아서 게임장을 사서 생활체험을 하는 도련님 같아 보였다.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면서 오만인 핵심 직원들 몇 명이 벌써 꿍꿍이를 하고 있었다.
고성호가 사장님이었을 때는 건달로서의 위엄이 남아 있어 그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지금 이렇게 젊은 사장이 왔으니 아주 만만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자신들을 자르면 성신우가 기계를 어떻게 여는지도 잘 모를 거라고 생각했기에 절대 있을 수 없을 거라 확신했다!
성신우는 그 표정들을 모두 보았지만 모르는 척했다.
'조금 더 오만하게 있어.'
회의를 마치고 성신우는 고성호를 아래까지 데려다주었다.
고성호가 아우디 A4를 운전해서 떠나는 걸 본 성신우는 뭔가 옛 추억이 떠올라 더는 참지 못하고 소리 내 웃었는데 가지런한 이빨까지 드러냈다.
"고성호... 저 형님 그냥 고기성이라고 했어야 해."
전생에 <광표>라는 드라마가 아주 인기 있었는데 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남자 주인공은 이름이 고기강이었고 남동생 이름이 고기성이었다. 아주 똑똑했던 고기성은 2006년에 휴대폰을 많이 모았지만 완전히 망했다.
고성호가 2009년에 기능성 휴대폰을 모으는 것도 비슷하지 않은가?
그냥 시대의 운세라는 건 정말 진짜로 일어나기 전에는 사실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지금 이 시점에서, 누가 1, 2년 뒤에 안드로이드의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하겠어?
그렇기 때문에 이 시대의 흐름을 알고 있는 환생한 사람이 정말 대단한 거였다.
...
성신우는 오전에 게임장에 앉아 있었는데 오후에는 도저히 있을 수 없어 황자욱을 잡아 가게를 대신 보게 했다.
'친구는 바로 이렇게 써먹는 거지.'
게임장은 곳곳에 CCTV가 있었고 수금 시스템도 완선 되었기에 프로그램상 직원들은 돈을 훔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중요한 점에서 직원들이 서로 내통한다면 속여 넘길 수도 있었다.
성신우의 예상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반반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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