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4화

강씨 그룹. 강준하는 곧장 강서우의 사무실로 향했다. 비서의 제지를 무시하고 문을 세게 밀어붙이며 들어섰다. 문이 벽에 부딪히며 둔탁한 소리가 울려 퍼졌고 보고 중이던 직원들은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러나 강서우만은 여전히 차분했다. “아버지가 이렇게까지 무례하게 문을 열고 들어올 정도면 또 무슨 문제가 생긴 겁니까?” 그녀는 손짓으로 직원들에게 나가라고 지시했다. 문이 다시 닫히자, 강준하는 숨을 몰아쉬며 다그쳤다. “네가 박 대표의 여자 친구를 다치게 했어. 지금 박 대표가 너한테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나는 네가 박민재 그 사람이랑 어떤 앙금이 있었는지 관심 없어. 하지만 지금 박민재 씨가 이석민 씨에게서 이씨 그룹 구름시 상업 프로젝트를 따냈으니 너만 머리 숙이고 사과하면 우리 강씨 그룹도 한몫 챙길 수 있어!” “그러니까 지금 당장! 유송아 씨한테 사과하러 가자!” 그는 다급하게 손을 뻗어 강서우의 손목을 잡으려 했으나 그녀는 가볍게 몸을 틀어 피했다. “안 가요.” “뭐라고?” 단호한 거절의 말에 강준하의 언성이 다시 높아졌다. “너는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큰 기회인지 알기나 해? 이걸 잡을 수만 있다면...”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강서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위에 손을 짚고 단호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이석민 씨는 한쪽에선 강채윤을 달래면서 제 손에서 이씨 가문의 할머니 유품을 빼앗아 가려 하고 있어요.” “분명히 제가 박씨 그룹과 갈등이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 일부러 박씨 그룹을 앞세워 저를 곤란하게 만들었죠.” “이석민 씨가 계속 저를 견제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제가 그 사람에게는 눈엣가시거든요. 왜냐하면 제 뒤에는 이세빈 씨가 있으니까요.” “현재 이씨 가문의 실질적인 결정권자는 여전히 이세빈 씨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이석민 씨의 계략에 휘둘려 그쪽 편을 드는 게 과연 우리 강씨 집안에 무슨 이득이 될까요?” “박민재도 이씨 가문의 내부 싸움을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이세빈 씨와 가까운 사이라는 것도 봤고요. 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