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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엄마...” 임유연은 자기 친딸 입에서 유부남을 유혹했다는 말을 듣게 될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그녀는 바로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 황정숙을 부축하면서 강채윤을 나무랐다. “뭐 하는 짓이야. 얼른 집으로 가. 할머니가 화병 때문에 잘못되면 다 너의 잘못이야.” “다 사실이잖아요. 왜 저 미친 할망구 편을 드는 거예요?” 강채윤은 얼굴을 감싼 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녀는 다른 걸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닥에서 일어나 울면서 달려 나갔다. 임유연이 마음 아파서 따라 나가려는데 황정숙이 손을 붙잡았다. “유연아, 어떻게든 진욱이를 도와줘야 해. 그래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네 친동생이잖아.” “알았어요. 엄마. 일찍 쉬세요.” 임유연은 그녀의 얼굴이 창백해 보이자 바로 안방으로 부축했다. 입구에서 임유연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강채윤은 생각할수록 억울했다. 갑자기 자기를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에 서둘러 강성 그룹으로 달려가 강준하한테 위로받고 싶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강서우와 마주치고 말았다. 기획서를 들고 있던 강서우는 그녀의 얼굴에 뺨 자국이 나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물었다. “왜 맨날 뺨 맞고 다니는 거야. 뺨 맞는 게 그렇게 좋아?” “강서우! 입 다물어.” 강채윤은 화가 나서 울면서 강준하의 사무실로 달려가 그의 품을 파고들었다. “아빠! 언니가 저를 괴롭혀요.” 강서우는 아무렇지 않게 따라서 사무실로 들어가 기획서를 테이블 위에 던지고는 어깨를 으쓱했다. “저랑 상관없는 일이에요.” “채윤이 얼굴이 이렇게 되었는데 너랑 상관없다고? 어떻게 친동생을 이 정도로 때릴 수 있어.” 강준하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었다. 강서우와는 달리 강채윤은 애지중지 키운 딸이었다. ‘이런 얼굴로 어떻게 이석민을 유혹해.’ 강준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강서우를 향해 문서를 집어 던졌다. 강서우가 피하는 바람에 문서가 사무실 밖으로 날아갔고, 밖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다음 순간. 유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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