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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임유연은 강서우의 도발적인 문자를 받자마자 임진욱이 구속되었다는 문자를 받게 되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었다. ‘무조건 강서우 그년이 일부러 진욱이를 함정에 빠뜨려서 경찰서에 보낸 걸 거야.’ “유연 씨, 무슨 일이에요?” 이때 강준하가 다가왔다. 그는 멀리서부터 임유연의 안색이 안 좋은 걸 보고 본능적으로 그녀의 핸드폰을 확인하려 했다. 그런데 임유연이 냉큼 핸드폰을 치우면서 애써 침착한 척했다. “아, 아니에요. 준하 씨, 아직 밥 안 먹었죠? 밥 이미 차려놓았어요.” “정말 아무 일도 없어?” “그럼요.” 임유연의 확신에 찬 말투에 강준하는 반신반의하면서 뒤돌아섰다. 그가 떠나자마자 다시 핸드폰이 울리면서 발신자 번호에 ‘엄마’라는 두 글자가 떴다. “유연아, 왜 그렇게 양심도 없어? 아무리 그래도 네 친동생이잖아. 어떻게 너의 남편 전처 딸이 내 아들을 구속할 수 있어? 이대로 동생이 고생하는 걸 지켜보고만 있을 거야? 지금 당장 진욱이를 데려와. 어차피 돈이 필요한 거잖아. 얼른 준하한테 달라고 해. 아니면 차라리 딸을 때려 죽이라고 하든가. 아무튼 진욱이를 풀어줘.” 임유연의 엄마는 그녀에게 망설일 기회도 주지 않고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임유연은 목덜미가 저릿저릿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경찰서에서 보내온 문자를 보면서 카드에 남아있는 돈을 확인했다. 전에 이석민에게 접근하라고 강채윤에게 다 줘버리는 바람에 남아있는 돈이 별로 없었다. ‘갑자기 어디서 돈을 구하지?’ 임유연은 고민 끝에 결국 이를 악물고 강준하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준하 씨, 요즘 저희 집 사업이 잘 안되어서 자금이 필요한데... 혹시 좀 도와줄 수 없을까요?” 강준하는 젓가락을 식탁에 내던지며 차가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임진 그룹은 항상 그런 상태였잖아. 왜 갑자기 돈이 필요한 건데?” 임유연이 자식을 낳아주지 않았다면 임진 그룹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도자기 하나가 천문가격에 팔리는 영미 그룹과는 달리 임진 그룹은 서경시에서 보잘것없는 회사였다. 지금의 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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