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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강채윤은 동공이 커지고 말았다. “강서우, 너...” “나랑 같이 들어가도 되는데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오늘 너도 오라고 했는지 물어볼까?” 강서우는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강채윤을 쳐다보았다. 얼굴이 빨개진 강채윤은 강준하가 이곳에 오는 걸 동의하지 않았기에 전화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이석민과는 아직 정식으로 교제하는 사이도 아니고, 이석민이 약혼 상대도 있는 상황에서 강준하가 알게 해서는 안 되었다. 강채윤은 강서우의 약점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이때 강서우가 가볍게 한마디 했다. “여긴 네가 와도 되는 장소도 아닌데 창피하게 뭐하는거야. 집에 차도 많은데 아무 차나 골라서 꺼져.” 강서우는 말을 끝내자마자 방유나와 함께 휴게실로 들어가서 문을 닫아버렸다. 강서우의 발언에 아주 만족한 조유림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경호원에게 강채윤을 쫓아내라고 했다. “강채윤 저년은 귀찮긴 한데 언니 성격이 괜찮네.” “이씨 가문 사모님이기도 한데 그러면 이따 경매는...” “공평하게 가야지. 강서우 사람은 괜찮지만 비즈니즈 문제는 별개야.” 조유림은 차가운 눈빛으로 비서를 쳐다보며 경고의 한마디를 날렸다. “나를 떠보지 마.” “네.” 비서는 식은땀을 흘리며 그녀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강서우는 구석에서 조용히 조유림의 변화된 모습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금수저 출신이라 자존심이 강해.’ ... 40분 뒤, 경매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도착하고, 대부분은 경매장에서 많이 보던 사람들이라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조유림도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강서우는 서경시 공식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조용히 구석에서 쉬고 있었다. 그런데도 조유림은 그녀가 강채윤과 한편이 아니라는 걸 알고 예의 바르게 다가와 인사했다. “나중에 석민 씨랑 결혼할 사이인데 가깝게 지내야 하지 않겠어요?” 주변에는 강서우가 이세빈의 아내인 것을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조유림의 이 말은 딱 들어봐도 강서우와 친해지고 싶다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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