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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유송아는 책임자인 진연우에게 묻지 않고 오히려 강서우에게 물었다. 강서우가 중간에서 이간질해서 받아주지 않는다고 묻는 것 같았다. 강서우가 느긋하게 걸어와서 말했다. “내가 마음대로 루나 악단 멤버를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굳이 들어와서 제 뒤치다꺼리나 해야겠어요? 그리고 아까 연주를 듣고도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옆에 있던 진연우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서우 말이 맞아요. 악단에서 사람을 모집하고 있는 건 맞지만 유송아 씨는 필요 없어요.” 얼굴이 창백해진 유송아는 박민재가 옆에 있어 반박하지도 못하고 울며불며 박민재의 손을 흔들었다. “저는 시골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음악을 듣고 자란 부잣집 따님이랑 비교할 수 없는거 알아요. 오빠, 저희 이만 가요. 제 꿈은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아요.” 유송아는 불쌍한 척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다. 이런 여우 짓거리를 제일 싫어하는 진연우는 경멸의 표정을 지었다. 박민재는 강서우가 정말로 유송아가 악단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래도 유송아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었다. “얼마면 악단에 들어갈 수 있는 거예요?” “얼마냐고요?” 진연우는 깜짝 놀라 강서우를 쳐다보다 손가락을 내밀었다. “루나 악단에 들어오려면 200억 원이 필요해요.” 박민재와 유송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너무 비싼 거 아니야? 그런데 루나 악단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박씨 집안에서 시골 출신이라고 무시하지는 않겠지.’ 유송아는 박민재가 한순간에 이 많은 돈을 마련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울면서 강서우에게 사과했다. “서우 언니, 전에는 제가 잘못했어요. 언니 친구분한테도 사과할게요. 오빠한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거 아니에요?” 진연우는 싫증난 표정을 지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잘난 척하더니 돈을 요구하니까 바로 사과하네? 정말 염치없어.’ 진연우는 더욱더 유송아를 받아들이기 싫어졌다. 강서우는 아예 유송아를 스쳐 지나갔다. “알아서 해결해요. 전 송아 씨 엄마도 아닌데 할인해달라고 부탁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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