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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강채윤은 순간 울음을 그치고 두꺼운 서류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강준하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았다. “요즘 들어 장수 그룹과 이신 그룹이 비즈니스 결혼한다는 소문이 떠돌아서 조씨 집안에서 이 기세를 몰아 프로젝트를 경매로 내놓았거든. 경쟁재가 많아. 강서우, 네가 이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면 부사장 자리는 네 거야.” 요즘 강성 그룹이 하락세를 겪고 있어 장수 그룹에 잘 보일 수밖에 없었다. 강서우는 이제 이씨 집안 사람이라 그녀가 나서면 조씨 집안에서 어느정도 그녀의 체면을 세워줄 거로 생각했다. 이세빈이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돌아 돌아 이씨 집안과 친분을 쌓고 싶어했다. 정말 좋은 생각을 다 하고 있었다. 오랜 침묵 끝에 돌아오는 것은 콧방귀뿐이었다. “제가 따내지 못하면요?” 이 말에 강준하는 표정이 바로 어두워졌다. 장수 그룹이 이세빈의 체면을 봐서라도 무조건 프로젝트를 내어줄 거로 확신한 모양이다. “그럴 리가...” 강준하가 어색하게 웃고 있을 때, 옆에 있던 강채윤이 갑자기 끼어들었다. “언니가 싫다는데 제가 해볼게요.” ‘아빠한테 맞았겠다... 언니한테 모욕도 당했겠다... 난 이제는 석민 씨 여자야. 조씨 집안 딸은 석민 씨랑 몇번이나 만났다고. 옆에서 바람을 불어넣기만 하면 석민 씨가 이 프로젝트를 나한테 넘겨줄 수도 있을거야.’ “입 다물어!” 강준하는 강채윤을 보기만 해도 화가 나 서류로 테이블을 내리쳤다.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말하지 못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따낼 수 있을 거로 기대하지도 않아.” “어쩌면 따낼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씨 집안이 장수 그룹과 비즈니스 결혼한다는 소문만 있지, 마지막까지 누구랑 결혼할지는 모르는 거잖아요. 아빠, 그 사람이 저일지 어떻게 알아요.” 강채윤은 다급하게 강준하의 말을 끊으면서 고개 돌려 강서우를 째려보았다. “언니, 나랑 내기해 볼래? 누가 이 프로젝트를 따내면 누가 부사장 자리에 앉는 거야. 어때?” 강서우는 강채윤의 근거 없는 자신감에 피식 웃고 말았다. ‘정말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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