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화
엘리베이터 문이 서서히 열리고.
강서우는 강채윤이 비명을 지르든 말든 엘리베이터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에 방유나를 비롯한 직원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강서우는 엘리베이터 문 앞에서 손을 툭툭 털더니 차가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계속 시끄럽게 굴면 모두에게 너의 얼굴에 있는 뺨 자국을 보여줄 거야. 그리고 왜 맞았는지도 알려줄까?”
“너!”
강채윤은 화가 나서 눈물을 더 많이 흘렸다.
나이 많은 남자랑 자서 맞았다고 할수는 없었다.
바로 이때, 방유나가 한마디 덧붙였다.
“왜 맞았는데요?”
“이런 제기랄.”
방유나에게 삿대질하면서 뚫어져라 쳐다보던 강채윤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강서우의 어깨를 힘껏 밀쳤다.
“일부러 방유나랑 함께 나를 놀리는 거지? 다들 얼굴 똑똑히 기억했어. 누가 오늘 있었던 일을 밖에서 말하고 다니면 입을 찢어버릴 거야. 꺼져! 다 꺼져!”
방유나는 전혀 두렵지 않았다. 다른 직원들은 부들부들 떨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후다닥 도망쳤다.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닫히고, 강서우는 방금 닿았던 어깨를 털어내면서 피식 웃었다.
“그렇게 체면이 중요한 사람이 왜 그 나이 많은 남자 침대에 기어 올라갔어?”
“아니거든! 입만 열면 나를 모함하지 마. 어차피 난 그 남자랑 아무 일도 없었어. CCTV를 보면 나중에 내가 떠났다는 것도 알잖아. 아, 몰라. 아무튼 아빠한테 잘 설명해봐.”
강채윤은 미친 듯이 그녀를 끌어당겼다.
CCTV는 이세빈이 사람을 시켜서 확인한 것이고, 이세빈도 그저 강채윤의 행방을 조사하느라 방에 들어간 것만 확인하고 더 이상 조사하지 않았다.
따라서 강서우도 그 뒤에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해 강채윤 대신 설명할 수 없었다.
강서우는 강채윤을 밀쳐내면서 말했다.
“네 일은 네가 알아서 설명해. 나를 끌어들이지 말고.”
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강준하는 엘리베이터에서 걸어 나오면서 두 자매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보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뭐하는 짓이야. 창피하지도 않아?”
“아빠, 언니가 저를 모함해서 회사 사람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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