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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파티가 끝나고. 강채윤은 쥐고 있던 방 키로 방문을 열었다. 하지만 방 안에 앉아있는 사람은 이석민이 아니라 아까 방 키를 건넸던 중년 남성이었다. 그는 시가를 입에 물고 헐렁한 가운 사이로 축 늘어진 뱃살을 드러내놓고 강채윤이 다가오는 것을 흐뭇하게 쳐다보았다. “뭘 원하는데요?” “왜 당신이에요?” 강채윤은 멍하니 제자리에 서 있었다. “이 방 키, 석민 씨가 건네주라고 한 거 아니었어요? 왜...” 그녀가 질문을 마저 하기도 전에 중년 남성은 다가와 그녀의 손목을 잡고 벽에 밀어붙였다. “석민 씨? 이씨 집안의 그분? 이 얼굴로 그분이랑 잘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럴바에 저랑 만나는 거 어때요? 석민 씨가 줄 수 있는 거, 저도 줄 수 있어요.” 그는 탐욕스러운 눈빛을 하고서 키스하려고 했다. “제 몸에 손대지 마요!” 강채윤은 겁에 질려 동공이 확장된 채 그 남자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런데 문손잡이에 닿기도 전에 상대방이 화가 나서 그녀를 바닥에 던져버렸다. 강채윤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서서히 가까이하는 그를 쳐다보았다. “저, 저는 강성 그룹 회장의 둘째 딸이라고요! 저한테 몹쓸 짓을 하면...” “하하, 저는 이신 그룹의 사적 식사 자리에 초대받은 사람이에요. 몰래 기어들어 온 사람을 무서워할 것 같아요? 그냥 내가 하자는 대로 해요...” 그는 곧바로 덮쳐왔고, 옷이 찢어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왔다. 강채윤은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다 혼란스러운 틈을 타 재떨이로 그의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 남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비틀거리며 도망치다 한 사람과 부딪히고 말았다. “석민 씨?” 강채윤은 눈앞에 있는 남자의 옷깃을 꽉 잡으며 눈물을 쏟아냈다. “흑흑. 석민 씨, 너무 무섭고 추워요. 저를 데리고 이곳을 떠나면 안 돼요?” 이석민은 굳어버리더니 옷차림이 엉망인 그녀를 바라보며 보디가드더러 집까지 데려다주라고 하려고 했다. 그런데 강채윤이 그의 눈빛에서 싫증을 읽은 찰나, 뒤에서 중년 남성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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