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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이로써 내일 회사 대표님이 비서를 때렸다는 소문을 방지할 수 있었다. 강서우는 결국 이세빈을 손님방으로 들여보냈다. 침대에 눕혔는데 어깨를 감싸고 있는 손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악!” 강서우는 비틀거리다 그의 품속에 덮치고 말았다. 뒤따라오던 문석천은 깜짝 놀라 급히 이곳을 떠났다. ‘내가 뭘 본 거야.’ 강서우는 코끝이 시큰거렸다. 고개를 들었더니 이세빈은 한참 쿨쿨 자고 있었다. “진짜...” 불평하던 강서우는 그의 복부를 누르면서 다시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런데 그가 복부에 힘을 주는 것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강서우는 그의 얼굴을 닦아주고, 외투도 벗겨주고, 이불 안에 밀어 넣어서야 뒤돌아 떠났다. 그녀는 손님방을 나가면서 이세빈을 부축하느라 뻐근해진 어깨를 주물렀다. “잘 자요.” 불이 꺼지고, 방문은 비스듬히 열려 있었다. 어둠 속에서 이세빈은 멀쩡한 모습으로 갑자기 눈을 떴다. 아까 취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아직도 강서우가 품에 안겨있던 느낌에 한숨을 내쉬었다. ‘후... 하마터면 눈치챌뻔했어.’ ... 새벽 시간. 강서우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한밤중에 이세빈이 잘못되기라도 할까 봐 일부터 문을 비스듬히 열어두었다. 그런데 거실에 있는 핸드폰 벨 소리에 다시 잠에서 깨고 말았다. 힘겹게 일어나 핸드폰을 들고 방 안으로 들어가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기 너머에서 강준하의 욕설이 들려왔다. “동생을 어떻게 돌보는 거야! 동생이 왜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도 않고 소식도 없는거냐고!” 분노가 가득한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강서우는 따라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집에 데려다주기까지 해야 해요? 차라리 기저귀까지 사서 3살짜리 채윤이한테 채워줄까요? 실종되었으면 경찰에 신고해서 책임을 물을 것이지 한밤중에 뭐하는 거예요.” 강서우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리고 이불을 덮고 다시 잠을 청하려고 했다. 그런데 핸드폰이 끊임없이 울렸다. 아예 차단해 버렸는데 다른 전화번호로 계속 전화 오는 것이다. 다른 일때문에 핸드폰을 꺼버릴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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