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1장
”아!”
하현의 손바닥 한 방에 담배를 입에 물고 있던 이여웅의 얼굴이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
그의 얼굴에는 벌건 손자국이 두 개나 생겼다.
하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여웅을 향해 몇 번을 더 손바닥을 휘둘렀다.
“퍽!”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라고?!”
“퍽!”
“당신이 뭐라도 되는 줄 알아? 금정의 일인자라도 돼? 무학의 성지에서 온 천재 고수라도 돼?”
“퍽!”
“내 눈에는 길가에 돌아다니는 개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퍽!”
“진화개발? 내 전화 한 통이면 진화개발 하나쯤 박살내는 거 문제도 아니야! 못 믿겠어?”
“퍽!”
“또 날 건드렸다간 그땐 밟아 죽일 수도 있어! 알겠어?”
말을 하면서 하현은 발로 이여웅을 걷어차 테이블 위로 쓰러뜨렸다.
둔탁한 소리가 난무하는 가운데 주변에 있던 찻잔들은 어지러이 흩어졌고 음식물들은 바닥에 엎질러서 난장판을 이루었다.
이여웅은 끙끙거리며 땅바닥에서 몇 번을 뒹굴었다.
낭패스러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하현의 매서운 행동은 장내를 순식간에 죽음의 고요 속에 몰아넣었다.
하현의 사람들이 방금 보였던 행동에 비하면 그의 손놀림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가 마주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여웅이었다!
금정에서 가장 유명하고 힘있는 거물 중의 하나였다!
은둔가 형 씨 가문의 지지와 뒷받침이 없었다면 하현이 감히 이렇게 사나운 행동을 보일 수 있었을까?
그의 이런 용기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
진홍민과 강우금은 어안이 벙벙해져서 순식간에 표정이 얼어붙었다.
다들 하현이 어떤 심한 충격을 받아서 정신이 나간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이런 짓을 할 수 있겠는가?
이여웅은 무도의 대가였다!
다른 건 몰라도 무도 고수라는 신분만 알면 그 누구도 이렇게 쉽게 도전할 수 없다!
무도 고수의 한 손에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설마 하현이 모르는 것인가?
“감히 나한테 손찌검을 해?”
“감히 내 뺨을 때려? 그것도 몇 번씩이나?”
이여웅은 비틀거리며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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