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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4장

그렇게 볼쳐와 안중은 고민하지 않고 양쪽에서 도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볼쳐는 안중만큼 강하지 않았지만, 전투 기술은 완벽했다. 안중은 볼쳐만큼 기술이 뛰어나지 못했지만, 모든 공격이 본질적 기로 차 있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두 사람의 공격이 얼마나 치명적일지 알았다. 단 한 번의 실수만으로 중상을 입고 말 것이다. 이 사실을 이해한 도윤은 앞의 3분은 방어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5분…. 10분… 2대 1의 결투였음에도, 도윤에게 공격을 피하는 데 있어 불리한 점은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잠깐씩 발차기와 주먹을 날렸다! 이런 공격으로 도윤은 마침내 볼쳐를 멀리 떼어낼 수 있었다. 어쨌거나, 도윤과 안중과 달리 볼쳐는 본질적 기가 없었다. 다시 말해, 결투 내내 그는 자신의 힘에만 의지했기에 시작할 때보다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볼쳐는 도윤의 한 방도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볼쳐가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도윤은 볼쳐가 팔을 뺄 때, 그의 허점을 발견했다.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는 바로 볼쳐의 가슴에 주먹을 꽂았다!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얼굴이 창백해진 볼쳐는 순식간에 뒤로 몇 걸음 물러나며 가슴을 부여잡고 숨을 헐떡였다. 일반인이었다면, 도윤의 주먹은 사람을 한 번에 기절시키거나 심지어 죽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볼쳐의 체격은 평범하지 않았기에 아직 버티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었다. 숨 쉴 때마다 가슴에서 느껴지는 고통으로 보아, 볼쳐는 갈비뼈 몇 개가 부러졌고 그 부러진 뼈가 장기를 찌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얼마나 크게 다쳤는지 깨달은 볼쳐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떨어졌다. 도윤과 계속해서 싸우는 안중을 바라보며 볼쳐는 고민에 빠졌다. 더 움직이게 된다면, 결국 죽게 될 것이다. 그랬기에 볼쳐는 이를 악물고 천천히 벽돌 더미로 기어가서 앉았다. 가슴을 쓰다듬으며 볼쳐는 땅에 주먹을 쾅 하고 내리치며 으르렁거렸다. “…네…개…” 고통으로 얼굴은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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