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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5장

“할 말 없어! 내 패배를 인정해! 너가 나보다 강해. 그런데 뭘 원하는 거야?” 이제 목숨이 도윤 손에 달려 있음을 안 안중이 으르렁거렸다. “대담하네.” 도윤은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발동해 안중의 몸 몇 곳을 찔렀다… 잠시 안중을 마비시키고, 그를 땅 위로 던졌다. 안중은 바로 일어서려 했지만,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아무 데도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저 볼쳐로 걸어가는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서 도윤은 부상당한 볼쳐 앞에 쪼그리고 앉아 담뱃갑을 흔들며 물었다. “하나 할래?” 볼쳐는 아직도 가슴을 부여잡으며 도윤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원하는 게 뭐야?” 솔직히 말해서, 볼쳐의 현재 몸 상태는 한 문장을 말하는 것조차 엄청난 고통을 줄 정도였고, 일반인이었으면 이미 죽었을 것이다. “누가 널 고용했는지 알고 싶어서. 그게 전부야. 거짓말이 아니라, 넌 꽤 강해. 그러니 아마 암살자 중에서 유명한 사람이겠지. 그러니, 카나가와 가문에서 널 고용했구나?” 도윤이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카이 말고는 그를 죽이기 위해 이런 대단한 암살자를 고용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이를 악물며 볼쳐는 비아냥거렸다. “난 아무것도 몰라!” 암살자 상위 10명 안에 든다는 것은 직업윤리 의식을 반드시 고수해야 한다는 말과 같았기에 죽더라도 그는 고용한 사람의 개인 정보를 노출할 수 없었다. 이 일에 몸담은 이후로 이 규칙은 그의 정신 속에 단단히 박혀 있었고 절대 저버릴 수 없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뒤를 돌아 안중을 바라보고 웃었다. 그리고 다시 볼쳐를 보며 비웃으며 말했다. “여기 겁 없는 새끼가 또 있네…” 둘 다 대답하지 않자, 도윤은 짜증 나기 시작했다… 도윤은 웃음을 멈추고 볼쳐의 가슴을 밟으며 소리쳤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게 사실이야?” 이제 뼈가 장기를 찌르기 시작하자, 볼쳐의 눈은 휘둥그레지며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정말 숨쉬기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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