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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장

한 시간이 흘러 이소현은 양소정의 사무실로 들어섰다. 그녀는 손에 든 계약서를 양소정 앞에 내려놓았다. “명하신 임무를 끝냈어요. 5년 기한의 법률 고문 계약서와 3천만 원 입금됐고요. 3건의 대금 분쟁의 위탁 대리인과 특허권 침해로 인한 위탁 대리인도 임명받았어요. 4건의 사건 모두 일반 위탁건으로 서명 받은데다 즉시 변호사비를 지불하셔서 총 1억 6천만 원이 사무소 계좌로 입금됐을 거예요. 재무부에 확인해 보셔도 되고 저한테 지불 기록도 저장돼 있어요.” 말을 마치고 난 이소현은 휴대폰 사진첩을 열어 결제 내역을 보여주었다. “법률사무소 소신을 제가 책임졌어요.” 어안이 벙벙해진 양소정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계약서를 훑어보고 있었다. 그러다 위의 서명과 도장 이름을 확인하고 나자 입이 떡 벌어졌다. “이단 그룹... 이석동 씨가 이소현 씨의...” 이소현은 미소를 지었다. “아빠예요.”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양소정 손에 들렸던 서류는 책상 위로 떨어졌다. “이단 그룹의 천금이었어요?” 일련의 성가신 일들이 끊이질 않아 이소현도 더는 겸손한 태도를 보이고 싶지 않았다. “네.” 양소정은 충격에서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한 전화를 받게 되었다. “양 변호사, 당신 법률사무소 이소현 변호사 배경이 어떻게 돼? 어떻게 강준 그룹 대표하고 아는 사이인 거야? 어젯밤 우리 유 사장이 강 대표한테 맞아 병원에 입원했대. 오늘 아침 일찍 세무서 사람들이 회사에 회계를 조사하러 왔고 말이야. 여러모로 알아봤더니 강지태 대표님의 지시였다고 하더라고.” 강지태? 얼굴이 창백해진 양소정은 이마에 식은땀이 배어 나왔다. 통화를 마치고 나자 심장이 벌떡벌떡 뛰고 있었다. “혹시... 강준 그룹 대표님을 알아요?” 이소현은 팔짱을 끼고 차가운 시선을 내보였다. “네. 제 약혼 상대예요. 당신들 소문을 내고 다니던 쿠리난 주인이고요.” 양소정은 등골이 오싹해졌다. “저기... 죄송해요... 강지태 대표님 약혼녀인 줄도 모르고...” 양소정은 허경선한테 제대로 당했다는 걸 깨달았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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