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대표님 VS 반항심 충만한 부잣집 아가씨]
[순결함을 지켜오던 그들의 불타는 사랑]
[남주의 애틋한 기다림이 현실로 다가왔고 전 남자친구는 그녀한테 매달리고 있다.]
술자리에서 이소현은 고진우가 한 말들을 엿듣게 되는데...
“주하영과 비슷하게 생겨서 쫓아다녔던 거야. 그동안 소현이한테서 주하영이 그림자를 찾고 있었어”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다른 여자의 그림자였었다는 걸 깨달았고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그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여보세요. 아빠, 집안 혼사에 동의할게.”
강준 그룹 대표님과 이씨 가문 천금의 약혼식.
고진우는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그 얼굴을 보며 완전히 미쳐버렸다.
...
이소현이 집안 혼사를 거부하고 가출하던 날.
창가에 서 있는 강지태는 와인을 흔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소현아, 멀지 않아 내 옆으로 순순히 돌아오게 될 거야.”
소문에 의하면 강준 그룹 대표인 강지태는 도도하고 차가운 성격에 여자들을 멀리한다고 했었다.
이소현도 그 소문을 굳게 믿었었는데 나중에서야 강지태의 점잖은 모습 아래 짐승과도 같은 면이 숨겨져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