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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그건 어떻게 하는 거예요?” “음...” 갑작스러운 질문에 황이진은 말문이 막혀버렸지만 너무나도 간절해 보이는 송유리의 눈빛에 결국 입을 열고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그 사람 마음을 읽는 게 중요해. 그걸 따라가는 거야.” “구체적으로 어떤 거예요?” “선물 주고 밥도 사주고 심부름도 해주고 뭐 그런 거.” “아, 그런 거였어요?” 황이진의 말을 하나하나 기억하던 송유리가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는데 황이진이 갑자기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의 행동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송유리도 고분고분 손을 내밀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하이파이브를 했다. “꼭 도움받을 수 있게 같이 힘내자.” “그래요, 한번 해보자고요!” 자신도 모르게 나온 말에 송유리 본인도 놀랐고 황이진 역시 그녀가 할법하진 않은 그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 학업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줄인 탓에 방학 기간에 비하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당연히 받는 월급도 줄었지만 다행히 아직 생활비는 남아있어 송유리는 오늘도 칼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오래 있으면 또 불려가서 야근을 할 수도 있었기에 송유리는 시계가 1시를 가리키자마자 휴게실로 달려가 옷을 갈아입고는 비트 타운을 나섰다. 입구로 나온 송유리는 갑자기 황이진이 했던 말이 떠올라 고인성에게 문자를 보내보았다. [자요?] 전에도 밤에 자주 봤었기에 송유리는 혹시 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문자를 한 건데 역시나 고인성이 답장을 보내왔다. [아니.] [야식 먹을래요? 내가 살게요.] [왜?] [태도 보이라면서요.] [그 태도라는 게 밤에 불러내서 야식 먹이는 거야?] 어딘가 언짢아 보이는 답장이라 너무 늦은 시간에 불러내는 건가 싶었던 송유리는 빠르게 사과했다. [미안해요. 너무 늦었죠? 밥은 낮에 다시 살게요.] 역시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 송유리는 조용히 야식을 사겠다던 그 문자를 취소했다. [? ? ?] [오후에 살게요. 오늘 오후엔 수업 없거든요.] 12시가 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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