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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5장

그가 왜 전화를 한 거지? 그녀는 다시 누워 전화를 받았다. "아연아, 우리 엄마가 돌아가셨어." 전화기 너머로 박우진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아연은 멍해 있다가 너무 갑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니? 어떻게 돌아가신 건데?" "박시준이 죽였어!" 박우진이 울먹이며 말했다. "나한테 총을 쐈는데 엄마가 대신 총알을 막았어. 아연아, 나 지금 너무 힘든데 누구한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진아연이 벌떡 일어나 앉았다. 박시준이 왜 그런 거야? 시은이는 지성에게 피를 헌혈하느라 사고가 났고 박우진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일 수 없고 그럴 사람도 아니다! "박우진, 삼촌이 그렇게 한 건 네가 무슨 가증스러운 일을 해서 그런게 아닐까?" 진아연이 따져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지른 거야?" 박우진은 진아연에게 한탄할 생각이었는데 진아연이 자신보다 더 격동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내가 끔찍한 짓을 저지르긴 했어. 삼촌이 날 죽인다고 해도 삼촌을 원망하진 않을 거야. 하지만 엄마는 억울하잖아!" 박우진은 숨을 들이쉬고 나서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내가 심윤과 함께 할머니를 죽였어... 내가 너무 어리석었어! 심윤이 날 좋아하면 남은 생을 편하게 살 줄 알았거든!" "박우진, 할머니를 죽이고 반성을 해야지, 엄마마저 너 때문에 죽었는데 삼촌을 원망할 자격이 있기나 해? 내가 삼촌이라도 널 죽이고 싶었을 거야!" 진아연이 이를 갈며 말했다. "사람은 능력이 없어도 되지만 양심이 없으면 안 돼!" 박우진이 눈물을 멈췄다. "진아연, 위로를 안 해도 돼, 하지만 내가 가장 힘들 때 날 비난하는 건 하지 말아줘. 엄마가 죽었다고! 내가 죽인 게 아니잖아! 내가 아무리 양심이 없어도 내 손으로 우리 엄마를 죽이지 않을 거야!" "그럼 할머니는? 할머니가 너한테 뭘 잘못했는데?" 진아연이 물었다. "네가 네 손으로 할머니를 죽였으니 난 널 비난해도 돼!" 박우진은 이를 악물고 전화를 끊었다. 진아연은 귓가에 들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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