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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장

장 이모는 고개를 저었다. "아침에 나가실 때 안색이 너무 안 좋아서. 감히 묻지 못했어요. 아니면 아연 씨가 전화해 볼래요?" 진아연은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그의 번호를 눌렀다. 전화가 걸렸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아연 씨, 먼저 안으로 들어오세요! 밖이 너무 춥네요." 장 이모는 그녀를 부축했다."몸은 어때요?" "많이 좋아졌어요." 그녀는 가볍게 말했다. 사실 그녀는 복부의 상처가 여전히 많이 아팠다. 하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그녀는 종종 몸의 고통을 잊게 되었다. "저도 여자고 애를 낳은 적이 있어요. 아직 산후조리 중인데도 매일 집과 병원을 왔다 갔다 해서 회복에 영향이 많을 거예요." 장 이모는 한숨을 쉬었다. "지성이가 안정되면 집에서 편히 쉬세요. 대표님은 혼자서 헤쳐 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네. 전 그냥 잠깐 보러 온 거예요." 와서 보지 않으면 걱정이 되기 마련이었다. "저녁이면 돌아오실 거예요." 장 이모는 그녀에게 따뜻한 물 한을 따라주었다. "어제 시은의 방에서 밤새 머무셨어요. 아마 밤새도록 주무시지 않았을 거예요." "시은의 방에 잠깐 가서 볼 수 있을까요?" 아연은 컵을 받아 한 모금 마셨다. "네. 하지만 방에 있는 물건에는 손대지 마세요. 대표님이 화내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볼게요." 시은이에게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다면 진아연은 함부로 그녀의 방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시은은 지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고, 진아연은 이 은혜가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는 한 번도 시은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 같았다. 장 이모는 그녀를 시은의 방으로 데려갔다. 시은의 방은 환상적인 공주방 스타일이었다. 눈부신 샹들리에에서 머리 빗 한 자루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건이 정교하고 독특하였고, 시중에서 아무렇게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박시준은 자기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모두 시은에게 주었다. 그리고 시은은 그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돈은 헤아릴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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