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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장

시간은 흘러 바깥에는 금방 어두워질 듯했다. 창밖에는 갑지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에는 충분했다. "진 아가씨, 약물이 다 식었어요." 옆에서 진아연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아연은 정신을 차리고 약물이 담겨 있는 나무통 옆에 다가가 물약의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손을 넣어봤다. "시체를 넣으세요!" 진아연은 말했다. "아니... 이대로 넣으면 시체가 썩지 않나요?" 이웅식의 비서가 의문을 제기했다. "진 아가씨, 정말 죽은 사람을 살릴 줄 알아요?" 진아연은 차갑게 그를 쳐다보았다. "지금 절 의심하는 거예요?" "그냥 궁금해서요." 진아연은 정색을 하며 말했다. "이건 특수 제작을 한 약물이에요, 시체를 여기에 넣으면 부패되지 않아요." 진지한 진아연의 말에 비서도 더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경호원 몇 명이 여자의 시체를 들어 약물통에 넣었다. 진아연은 그들 얼굴의 당황스러운 표정을 보았다.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십몇 년 전의 시체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죽은 사람은 사실 무서울 게 없다, 인간은 미지한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더 많은 공포를 느낀다. "진 아가씨, 이제 뭘 하면 돼요?" 비서가 물었다. "기다려요." 진아연은 약물통 옆에 서서 담담하게 몇 글자만 내뱉었다. 비서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뭘 기다려요?" "살아나기를요." 이 말을 하고 난 진아연은 무지 무서웠다. 그녀는 창밖을 쳐다보고 말했다. "방안이 좀 어둡지 않아요? 불 좀 켜요!" 비서는 진아연이 조금 수상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그는 옆의 경호원에게 눈치를 줬다. 경호원은 가서 전등 스위치를 눌렀다, 하지만 천장에 걸려있는 전등은 예상대로 켜지지 않았다. 이 상황을 본 진아연은 순간 마음속에 희망의 불씨가 살아났다. "왜 이래?" 비서는 바로 스위치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 다시 스위치를 눌러 보았다. 하지만 전등은 여전히 안 켜졌다. "너희들 여기서 잘 지키고 있어! 내가 전기실에 가 볼게!" 비서는 날카롭게 말하고는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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