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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장

정상 회담 장소. 마이크와 조지운은 거의 20분 동안이나 말다툼을 했다. "생떼 그만 부리시죠!" 조지운은 안경을 살짝 밀어 올리며 말했다. 마이크는 비웃으며 말했다. "아니, 매번 당신 대표님을 말할 때마다 이성을 잃으시네! 왜 이렇게 민감하세요! 박대표가 무슨 당신 아버지라도 됩니까? 그에 대해 정말로 전부 다 안다고 생각하세요?" "민감한 건 당신입니다! 대표님 투자까지 이렇게 신경 쓸 정도로 심심하신가요? 왕은지 씨한테 투자를 하셨다면 그건 역시 투자 가치가 있어서겠죠! 대표님께서 투자를 하셨다면 왕은지 씨 개인에게 투자를 한 것이 아닌 사업에 투자를 하신 겁니다!" 조지운은 반박했다. "참나, 앞으로 술 마시고 전화하지 마세요! 이제 당신들은 왕은지와 같은 배를 탔으니, 사적으로 연락하지 말란 말입니다! 전 아연이랑 평생을 같이 할 거니깐요!" 마이크는 그에게 선을 그었다. 조지운의 얼굴이 빨개졌다. "누, 누가 연락한다고! 저도 당신이랑 연락하기 싫습니다!" 두 사람의 말다툼은 약간 유치하게 끝났고 둘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10분 후. 마이크는 진아연을 찾지 못했고, 조지운 역시 똑같은 상황이었다. "아연이는 어디 간 거야! 혹시 당신 대표는?!" 조지운은 어깨를 으쓱 올리며 말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정상 회담에 온 것일 뿐." "아연이 역시 정상 회의에 참석하러 왔어요! 무대에 오르기로 되어 있었는데! 대체 어디 간 거야!" 마이크는 불안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다시 들어 진아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의 휴대폰은 계속 꺼져 있었다. "저희 대표님께서 고작 관중 역할이나 하려고 여기 온 것 같습니까?" 조지운은 비웃으며 말했다. "두 분 모두 사라지셨다면... 분명 같이 있는 거겠죠." "저도 그 정도는 알아요! 제길...! 박시준...! 감히 우리 아연이를 납치해...?!" "말 좀 가려서 하시죠?" 조지운은 그를 노려보았다. "우선 기다려 보시죠. 대표님께서는 시간 관리에는 철저하시니깐요. 곧 오실 겁니다." 마이크는 심호흡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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