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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1장

현이: "..." 현이는 둘째 오빠가 많이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매일 밤 집에서 그녀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지루할 것이다. 둘째 오빠는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 대화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말릴 수 없었다. "알았어요! 우선 저녁 밥 먹구 방에서 과제하고 있을 테니깐 불러요." 현이는 얼른 과제를 끝내고 둘째 오빠와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현이가 방으로 돌아온 뒤, 박지성은 바로 대화할 상대를 찾기 시작했다. 직원이 수저를 치울 때, 그가 말했다. "지성 도련님, 집에 다른 사람들을 초대할 때, 함부로 사진을 찍지말라고 하세요." 박지성: "네, 그냥 와서 이야기하는 것 뿐이에요..." "집에만 있으시기가 많이 지루하시죠?" "조금요. 제가 이런 걸 통해서 구한다는 거 부모님에게는 말하지 마세요." "네, 말하지 않을게요. 근데 정말 게임하실 거예요? 제가 가서 카드를 가져오겠습니다."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요. 현이가 원하면 하는 거구요! 현이가 맨날 방에만 박혀서 발성 연습을 하는데... 좀 쉬게 하고 싶어요." 지성이 말했다. "음, 근데 여자를 구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남자를 구하는 게 좋을까요?" "음, 현이 님이라면 여자 친구가 좋지 않을까요!" 직원이 말했다. 박지성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사진에서 매우 순진해 보이는 소녀를 발견했다. 메시지를 보내자 상대방이 바로 대답했다. 대화를 나눈 뒤, 결제를 했고 상대방은 40분 후에 도착할 거라 말했다. 50분 정도 흐른 뒤, 박지성은 약속했던 사람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별장촌 문 앞에 와서 박지성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저기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여기 너무 커서... 사실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길을 잃어버렸어요... 물어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길에 사람 한 명이 안 지나가요?!" 박지성은 멍한 표정이었다. 그와 말하고 있는 이 여자는 사진 속과 완전 다른 사람이었다. 하지만 목소리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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