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90장
현이는 그녀의 오빠가 책임감 때문에 그녀와 함께 집에 있으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옛날에 오빠는 저녁에 밖에서 밥을 먹고 9시까지 밖에서 놀다가 오곤 했다.
"아빠는 곧 돌아오시겠죠?" 현이가 물었다.
아빠가 돌아오면 오빠는 매일 자신만 바라볼 필요가 없다.
"세연 삼촌이 퇴원하면 오실 거야." 지성이는 여기까지 말하고 손을 뻗어 입을 막았다. "이젠 세연이 삼촌이라고 부르지 말고 앞으로 매형이라고 불러야겠네."
현이가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두 사람의 일은 이미 결정되었어요?"
도우미가 국 한 그릇을 들고 와서 지성이 앞에 놓았다.
"다 됐으니 드셔보세요."
지성이는 맛있는 향기를 맡고, 곧 국자를 집어 들고 한 입 먹어봤다. "음, 전보다 더 걸쭉해졌어요."
"연근을 녹을 때까지 삶았어요. 갈비의 맛도 우려냈고요." 도우미가 웃으며 말했다. "지성 씨 어머니께서 좋아하는 국이에요."
"B국 사람은 연근을 먹지 않아요. 엄마는 그곳에서 이렇게 좋은 국도 못 드세요." 지성이는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세연이 삼촌은 곧 퇴원하실 거고, 엄마도 곧 돌아오실 거예요."
"방금 매형이라고 말을 바꾸겠다고 하지 않았어요?" 도우미가 놀렸다.
지성이가 크게 웃었다. "아직 돌아오지 않았잖아요, 돌아오면 부를 거예요."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에 현이의 식욕이 왕성해졌다.
"둘째 오빠, 오늘 반 친구한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현이는 이 재미있는 일을 둘째 오빠에게 공유했다. "반 친구가 블로그에서 예약해 흰 머리를 뽑는 방문 서비스를 받았대요. 이런 서비스는 처음 들어봐요. 웃기지 않아요?"
박지성도 이 서비스에 놀랐다. "가격이 어떻게 되는데?"
"머리카락 수로 받는대요." 현이가 재미있게 말했다. "흰머리가 많으면 많이 받고, 흰머리가 적으면 적게 받고, 흰머리 개수에 따라 돈을 받을 수도 있어요... 흰머리를 세는 전문 인원도 있대요. 저는 정말 돈벌이를 생각해 내는 사람을 존경해요. 하지만 돈을 주고 그런 서비스를 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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