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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4장

조명주는 속으로 진아연을 천 번, 만 번 저주했다! 방금 진아연이 한 말이 아니었다면, 강도평이 갑자기 그녀를 의심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강도평의 집에 숨지도 않았을 것이다. B국은 워낙 넓으니, 그녀는 숨을 만한 곳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치 의학상을 받는 날까지 몸을 숨긴 채 무사히 지낼 수 있었다! 그걸 생각하자, 조명주는 화가 나 관자놀이가 아파졌다. "도평 씨, 도평 씨가 날 믿지 못한다니 난 정말 마음이 아파요." "당신을 믿지 못하는 게 아니야. 명주 씨, 사람은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 돼. 지난 몇 년 동안 난 아무런 조건도, 대가도 없이 당신 사업을 지원했어. 물론 내 사심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당신도 배은망덕하게 나와서는 곤란하지! 당신은 곧 꿈을 이룰 텐데, 정말로 당신이 그 상을 탄 뒤에 나를 차버리기라도 하면, 지금 난 남 좋은 일만 하는 거 아니겠어?!" 강도평은 자신을 깨우치게 해 준 진아연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는 언제나 조명주를 신뢰했다. 그가 날마다 먹는 약도 모두 조명주가 준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무의식적으로 조명주를 의심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조명주가 정말로 그를 독살하고 싶었다면, 그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일전에 조명주가 그에게 보인 친절과 따뜻함은 모두 그가 그녀에게 대는 연구 자금 때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곧 수상을 앞두고 있었다.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 이어갈지는 미지수였다. 더구나, 그녀가 상을 받은 다음 정말로 투자를 원한다면, 그녀에게 투자하려는 재벌들이 줄을 설 것이 분명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도평 씨 말대로 할게요." 조명주는 그의 말에 단숨에 동의하고는, 대화 주제를 바꾸어 말을 이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지 않아도 괜찮겠어요?" "됐어. 당신이 알겠다고 해주니, 많이 좋아진 것 같아." 강도평이 두 손으로 조명주의 손을 꼭 잡고는, 그녀의 마음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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