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0장
하현의 말을 듣고 우다금은 못마땅한 얼굴로 으르렁거렸다.
”하현! 말 똑바로 해!”
“그게 무슨 뜻이야?”
하현은 담담하게 미소 지으며 손가락질하듯 눈짓하며 우소희를 힐끔 쳐다보았다.
우소희는 눈꺼풀을 펄쩍이며 차갑게 말했다.
“엄마, 저런 데릴사위랑 쓸데없는 얘기할 필요없어.”
“시간 낭비하는 것밖에 안 돼!”
우소희는 자신이 결코 남을 속인 적이 없는 것처럼 시치미를 떼었다.
오히려 하현이 자신을 괴롭히는 것처럼 말했다.
만약 하현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왕자혜를 구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녀가 그 공이 탐이 났겠는가?
만약 왕자혜에게 수혈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현이 하지 않았더라면 그녀가 왜 일부러 왕자혜에게 수혈을 했겠는가?
하현만 없었더라면 우소희는 지금껏 병원 고위 관리자가 되었을 것이고 수억 원의 돈과 큰 집을 손안에 쥐고 있었을 것이다.
분노를 참아가며 이런 곳에 와서 집을 볼 일이 뭐 있겠는가?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우소희는 하현에게 조금도 고마워하지 않고 오히려 독을 품은 눈빛으로 그를 원망하고 있었다.
자신의 모든 불운이 모두 하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일억 원을 손에 넣은 것은 하현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모두 자신의 운이 좋았기 때문인 것이다.
우소희의 말에 설은아는 갑자기 눈썹을 찌푸렸다.
“우소희,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하현은 너한테 형부야.”
“형부?”
“그게 무슨 헛소리야?”
우소희는 빈정거리며 설은아를 힐끔 쳐다보았다.
“설은아, 당신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당신한테 여기 와서 집 사는 걸 좀 봐달라고 한 건 금정 상류층이 어떤 건지 보여 주기 위해서였어.”
“이곳에서 운 좋게 거물이라도 잡을 수 있을지 모르니 한번 보라고.”
“그런데 이게 뭐야? 온다고 하더니 저 데릴사위를 붙이고 온 거였어?”
“여기 드나드는 사람들이 모두 금정에서 거물들이라는 거 몰라?”
“하현 같은 쓰레기가 여기 나타나면 완전히 물을 흐린다는 걸 몰라서 이러는 거냐고!”
거액을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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