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4267장

장용호에게 자리를 맡긴 후 하현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장생전을 어떻게 함정에 빠뜨릴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가 차를 몇 잔 따라 마시고 있을 때 나박하가 두 사람을 데리고 빠르게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편안한 마음으로 후세를 생산하는 데 힘써야 할 나천우와 임단 부부였다. 하현은 이전에 황보정이 가장 즐겨 앉았던 정자로 세 사람을 데리고 갔다. 그들에게 차를 한 잔씩 따라준 뒤에야 하현은 빙긋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두 사람 안색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은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한쪽에 앉아 있던 나박하는 풀썩 소리를 내며 무릎을 꿇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현, 미안합니다.” 하현은 급히 그를 일으켜 세우고 얼굴을 찌푸렸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세 사람이 이렇게 찾아온 거야?” 이 세 사람의 조합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건 나박하 잘못이 아니야. 내가 사람을 잘못 쓴 거야.” 온화하고 정숙한 분위기의 임단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금정개발이 나박하의 전 여자친구를 해고한 후 그 여자는 직업윤리를 무시하고 금정개발에 관한 자료를 모두 우리 경쟁자에게 넘겼어.” “이로 인해 몇몇 동업자들이 가격을 조정했어. 특히 우리 핵심 사업 단지 가격에 타격을 주어 가격 인하를 단행할 수밖에 없었지.” “물론 그건 중요한 게 아니야.” “가장 중요한 것은 이산들이 우리가 이전에 고용한 최고 풍수지리사와 결탁하여 우리의 주택 설계도를 전부 팔아넘겼다는 거야.” “우리 금정개발의 가장 큰 특징은 실용적인 디자인이었어. 방향도 좋아 채광이 탁월했고 공용 공간이 적어서 실면적이 훨씬 넓었지.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선택한 부지가 미래 가치도 아주 높은 명당이라는 거야.” “하지만 이산들이 이 모든 자료들을 팔아넘긴 후 우리 경쟁자들은 우리가 이미 선택해 놓은 토지 가격을 한껏 올려놓았어.” “그래서 우린 지금 딜레마에 빠져 있어.” “예전에 선택해 놓은 토지를 매입하자니 비용이 너무 높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