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5장
이 말을 들은 하현은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
“감히 내가 어떻게 간 씨 가문 아가씨를 보고 싶어 할 수 있겠어? 당신 추종자들이 들으면 날 죽이려고 들 거야!”
하현의 말을 들은 간민효는 살짝 질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듣자 하니 형나운 같은 여자애들 따라다니느라 바쁘다던데. 바로 다음 날 그녀의 문제를 해결해 줬다는 둥 뭐라는 둥...”
원망 섞인 말투에 하현은 뒷골이 당겨와 급히 말머리를 돌렸다.
“지금 어디 있어?”
“당신한테 할 말이 있어.”
“나한테?”
“나 마침 자금산을 지나가고 있어.”
간민효는 웃으며 말을 이었다.
“오늘 구시가지에 다녀왔는데 풍수관을 열기 괜찮은 곳을 발견했어. 어깨가 딱 벌어진 늠름한 곳이야.”
“운이 아주 좋았어. 내가 적당한 곳을 찾았으니 우리 내일 같이 가 보자.”
“당신만 괜찮다면 이쪽으로 정했으면 해.”
“인테리어는 따로 할 필요없어. 형나운한테 가서 골동품 몇 개 받아서 갖다 놓으면 이제 하 대사가 데뷔하는 거지!”
여기까지 말하고 난 뒤 간민효는 기분 좋게 웃었다.
일이 아주 잘 풀려서 흡족한 것 같았다.
간민효의 종잡을 수 없는 모습에 하현은 어이가 없어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자, 당분간 그런 헛소리는 하지 마.”
“방금 들은 바에 의하면 해골파 사람들이 당신을 상대하러 왔대. 그들 뒤에는 아마도 우리가 상대할 그 조직이 있는 게 틀림없어.”
“그래서 당신은 각별히 조심해야 해.”
“나의 첫 전우가 이대로 사라지는 걸 원치 않아.”
간민효가 약간 의아해하며 말했다.
“해골파가 나를?”
“그들은 당신과 고명원을 찾아 헤매지 않았어?”
“게다가 해골파가 어떻게 그 조직과 연을 맺었지?”
“그건 모르겠지만 당신이 전에 비행기에서 공격받았던 적도 있고 하니까 이번에는 특별히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조심해서 한 번에 몰아붙여야지.”
“도둑이 두렵지는 않지만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돼.”
하현이 한마디 당부했다.
비행기 사건을 다시 떠올린 간민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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