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4장
”그리고 형님, 걱정하지 마세요. 해골파는 분명 형님이 마동수 일행을 처리한 것을 모를 겁니다.”
“그러니 해골파의 일은 형님과 무관합니다.”
“그들은 기껏해야 고명원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겠죠.”
엄도훈은 의미심장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고명원은 지난번 사고 이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다닌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들 모두는 단정한 양복 차림에 강인한 사람들이어서 공격하기 어려울 거예요.”
하현은 고명원의 얘기에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해골파 사람들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알아?”
“그들이 지금 어디에 있어?”
엄도훈은 약간 어리둥절해하다가 이내 경악하며 말했다.
“형님, 그들을 죽일 작정이세요?”
하현은 침착한 표정을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해골파 사람들이 간민효를 상대하려는 이유가 아마 장생전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다소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려는 것이다.
만약 이 일이 장생전과 관련이 있다면 그는 해골파 모두를 전멸시킬 생각이다.
한 번 고생으로 영원히 편해질 수 있다면 기꺼이 그 길을 갈 것이다.
“형님, 해골파가 이렇게 오랜 세월 여기저기 소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대적으로 무맹이 약했던 것도 있지만 그들의 실력이 월등히 우월했기 때문이에요.”
“특히 그들의 두목인 사람은 전신에 가까운 실력을 자랑합니다. 아주 끔찍스러울 정도라고 해요!”
엄도훈은 하현에게 재빨리 충고의 말을 늘어놓았다.
“게다가 그 두목은 원래 강호의 규칙 따위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이기기 위해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고요.”
“형님이 먼저 그들을 괴롭힌다면 아마 죽일 듯이 덤빌 겁니다! 절대 그들을 일망타진하기 어려워요!”
“제가 형님의 능력을 못 믿는 게 아닙니다!”
“도자기 같은 우리가 왜 항아리같이 거친 사람들에 맞서야 합니까?”
“편하게 앉아서 저들이 하는 짓거리나 구경하면 됩니다.”
“해골파가 간민효를 상대하려는 것은 죽음을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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