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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8장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설은아를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정말 해결할 수 있어?” 설은아는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응. 할 수 있어.” 해결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하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 않았다. 이번이야말로 하현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고 싶었다. “알았어. 해결할 수 있으면 됐어.” 하현도 설은아가 허투루 말을 하는 가벼운 입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해결이 잘 안 되면 억지로 버티지 말고 꼭 말해. 내가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볼게.” 하현의 말을 듣고 이시운은 더욱 비아냥거리는 표정을 지었다. 보아하니 데릴사위가 말주변이 아주 좋을 뿐만 아니라 허세 부리는 것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았다. “붕!” 바로 그때 사람이 드문 도로에 번호판 없는 승합차 여러 대가 포르쉐 앞에 나타났다. 뒤이어 승합차 몇 대가 나타나 하현 일행을 태운 포르쉐를 에워쌌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길이 없는 설은아와 이시운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착!” 이때 문이 열렸고 러닝셔츠를 입은 십여 명의 사람들이 손에 쇠파이프와 야구방망이를 들고 걸어 나왔다. 그때 승합차 한 대의 문이 스르르 열리며 우민은과 이국흥 두 사람이 지팡이를 짚고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이 개자식들!” 설은아는 이 두 사람을 보자마자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아차렸다. “이런 치졸한 방법을 쓰다니!” 하현은 이런 일을 너무 많이 겪어 봐서 그저 냉담한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이시운은 이런 광경이 처음이라 온몸을 부르르 떨며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 “대표님, 이제 어떻게 해요?” “어서 신고해!” 설은아는 무서울 정도로 침착했다. “내가 가서 시간을 벌어 볼 테니까!” “그래도 내가 대구 정 씨 가문 사람이니까!” “날 건드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들도 모르진 않을 거야.” “그러니 날 함부로 하진 못 하겠지!” “하현, 당신은 차 안에 있어. 나오지 말고 여기 있어. 괜히 나와서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설은아는 상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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