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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장

”기모진, 내가 기란군과 여온이를 가졌을 때 당신은 전혀 날 신경 쓰지 않았고 관심 둔 적도 없었는데 설마 이 아이에게도 그렇게 상처 줄 거예요?” 그녀는 벌떡 일어났다. “나 갈 거예요. 걱정 마세요. 나 당신 죽게 놔두지 않을 거니까. 그러니 당신도 내 뱃속의 아이를 다시는 죽일 생각 말아요.” “소만리" 기모진은 소만리를 붙잡고 싶었지만 그녀는 너무나 단호하게 걸어갔다. 상처 때문에 계속 통증이 밀려왔지만 마음만큼 아프지는 않았다. 소만리, 당신이 내 아이를 가져서 얼마나 기뻤는데. 그런 만큼 우리 아이를 잃어야 한다는 사실이 더욱더 슬퍼. 그녀는 조용히 지하실을 떠났고 몸을 돌려 경호원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봤다. 기묵비는 정말 지독한 사람이다. 그는 조금도 겉보기와 같이 온화하고 우아하지 않고 피도 눈물도 없이 철저하다. 기모진을 여기에 가둔 것도 그가 생각해낸 것이었다. 며칠 뒤 소만리는 경호원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갖 핑계를 찾은 후 몰래 기모진에게 약을 발라주러 갔다. 총상은 일반적인 상처와 달라서 낫기가 쉽지 않다. 과거 그녀도 한 번 총을 맞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나 괴로운 기억이 있었다. 날이 감에 따라 조금씩 기모진의 안색도 많이 좋아지고 얼굴에도 생기가 조금 돌기 시작했다. 이날 소만리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호원을 따돌린 뒤 약을 발라주러 갔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냉정하게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한 그에게 화가 나 있었다. 그저 조용히 약을 발라주고 소독을 해 줄 뿐 달리 상대해 주지 않았다. 기모진은 가만히 소만리가 해주는 따뜻한 보살핌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한참 만에 겨우 입을 열었다. “소만리, 당신 아직 나한테 화났다는 거 알아. 하지만 그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그 말은.” 소만리는 비록 아직 화가 나 있었지만 침착하게 말했다. “이유를 말해 봐요.” 기모진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숨기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가 막 입을 열려고 할 때 지하실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기묵비가 눈앞의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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