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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장

그녀의 마음속에는 온갖 맛이 뒤섞여 있었는데, 갑자기 차가 터질 것 같은 '탁탁탁'하는 소리가 들렸다. 소만리는 여전히 상처 하나 없어, 위영설은 화가 나서 폭발할 것 같았다! "소만리, 죽여버릴 거야, 꼭......" "펑!" "아…" 기모진은 한발로 위영설을 걷어차고 한 손으로 소만리를 끌어안고 무거운 표정으로 앞으로 걸어갔다. "천리, 어서! 차가 터질 것 같아!" 뭐라고요? 차가 폭발하려고 한다고? 나무에 묶인 소만영은 이 말을 듣고 놀라 충격을 받고 멍해졌다. 순간 불꽃이 사방으로 튀더니 폭발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펑." 폭발의 기류가 매우 강해서 주위의 풀과 나무, 덤불이 숲이 휙휙 소리를 내며 포효했다. 기모진은 한 손에는 염염을, 다른 한 손에는 소만리를 꼭 껴안고, 그녀들의 모녀를 무사히 넓고 두꺼운 팔에 안전하게 안았다. 한참 지나서야 공기가 고요해졌다. 소만리는 눈을 번쩍 들어 기모진의 등뒤에 난 상처를 첫눈에 보았는데, 그 칼은 아직도 꽂혀 있는 것을 보니, 위영설이 얼마나 힘을 주고 그녀를 사지에 몰아넣고 싶었는지 알 수 있었다. "천리, 염염이 기절했어. 빨리 병원에 가자." 기모진이 주의를 주자, 소만리는 그제서야 현재 염염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황급히 기모진의 차를 몰고 와서 1초도 지체하지 않고 그들을 태우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소식을 듣고 온 기묵비는, 차가 폭발하기 직전에 도착했는데, 차에서 내리기 전에, 그는 방금 현장을 바로 목격했다. 기모진은 이 위기를 통해 염염을 안고 소만리를 끌어안고 위기를 넘겼다. 위기 해결 후 소만리가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뜻밖에도 기모진이었다. 기묵비는 핸들을 꽉 잡고, 긴 눈 밑에는 거친 어둠의 흐름이 떠올랐다. 경찰차 소리가 멀리서부터 가까이까지 들리자 기묵비는 그제서야 핸들을 꺾었다. 병원. 염염이 깨어나자 소만리는 마음이 놓였다. 진찰실 문 앞으로 가보니, 의사가 기모진의 등뒤에 있는 이 칼에 뼈가 다쳐서 중상을 입었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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