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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장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걱정은 점점 더 커져갔다. 그때 마침 그의 휴대전화로 익명의 문자가 왔다. [서쪽 교외 종이공장. 천미랍은 거기에 있다. 빨리 그녀를 구하러 가라.] 기모진은 눈을 가늘게 뜨고 문자가 온 번호로 바로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는 되지 않았다. 그는 많은 생각과 의심을 할 틈도 없이 바로 핸들을 돌려 문자에 적힌 주소로 달려갔다. 날이 어둑어둑 해지자 소만리는 어쩔 수 없이 제자리에 머물러야 했다. 그녀가 갇혀 있던 곳 주변에는 불이 켜져 있었고, 소만영이 여전히 건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게 어렴풋이 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건달들이 아무것도 찾지 못한 채로 돌아왔다. 그들은 소만리가 깨진 유리창 너머로 도망가지 않았음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소만리가 던진 돌멩이는 그들의 주의를 돌리는데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 쓸모 없는 밥통들아!” 소만영은 화가 나서 몇 명의 남자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한바탕 욕을 쏟아 부었다. 그 후 그녀가 돌아가려고 하자 뺨에 칼자국이 난 두목이 그녀를 가로막았다. “사람은 도망갔지만서도, 우리 아그들이 그쪽을 위해 하루 종일 뛰어다녔잖는가? 그라믄 돈은 좀 줘야제~” 소만영은 그 말을 듣고서 비웃으며 팔짱을 꼈다. 마치 의기양양한 마님 같았다. “잡아오라는 사람은 잡아오지도 못하면서 지금 돈을 달라고? 니네 목숨이 붙어있기를 바란다 내가. 이 쓸모 없는 것들아!" 그녀는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째려보며 돌아섰으나, 두 걸음을 채 옮기지도 못하고 두 사내에게 붙잡혔다. 화가 난 소만영은 고개를 돌려 욕을 퍼부으려다 뺨을 세게 맞았다. 뺨에 칼자국이 난 두목이 그녀의 볼을 꼬집으며 매서운 눈빛으로 소만영의 기를 꺾어버렸다. “너…너 뭐 하는 거야?! 빨리 놔줘!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말이야…….” “좀 닥치소. 이 멍청한 아가씨야~ 우리는 그짜기 누군지 관심도 없고, 그냥 돈만 주면 된다니까네!” 두목은 또 다시 소만영의 뺨을 한 대 때렸다. 소만영은 너무 아파서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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