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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장

소만리가 마스크를 벗는 순간 남사택과 이유심은 동시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남사택은 더욱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얼굴이, 목소리는 또 어떻게 하다가? 아니, 그러니까 오늘 아침 당신 기 씨 본가 근처 공원 호수에서 누군가 물에 빠진 사건, 그 얼굴이 혹시 당신...” 이 말을 듣고 소만리도 순간 깨달았다. 아침에 일어난 일을 누군가가 동영상으로 찍어서 인터넷에 퍼트렸고 분명 그 동영상에는 양이응의 모습도 있었을 것이다. 현재 양이응의 모습은 바로 자신의 얼굴이었다. 그녀의 얼굴이 카메라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을 것이다. 놀란 남사택의 모습에 소만리도 더 이상 빙빙 돌리지 않고 말했다. “당신이 본 그 얼굴은 내가 아니에요. 내 얼굴을 하고 있는 그 여자는 양이응이예요.” “양이응?” 남사택은 문득 Y국에 있을 때 양이응도 경연을 따라 Y국에 있었던 것이 떠올랐다. 경연이 양이응에게 은밀히 뭔가를 지시하는 것을 분명히 목격했었다. 알고 보니 양이응이 성형 수술을 하도록 지시하고 뭔가 계략을 꾸민 모양이었다. 하지만 남사택은 지금 눈앞의 소만리의 얼굴이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눈 외에는 예전의 그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이마에 난 상처는 차치하고라도 뺨에 도드라진 흉터는 정말 차마 똑바로 눈 뜨고 쳐다볼 수가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어떻게 하다가 얼굴이 이렇게 상했어요? 왜 이렇게 심각하게 다친 거예요? 그리고 당신 목소리, 당신 목소리라고는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기모진은 당신이 지금 이렇게 된 것을 몰라요?” 소만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다소 쓸쓸한 듯 눈을 내리깔았다. “그 사람은 몰라요.” “말 안 했어요? 당신이 이런 모습으로 변한 걸 알면 싫어할까 봐?” 남사택은 소만리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 같이 정확하게 추측했다.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세요. 기모진은 당신을 싫어하거나 버릴 사람이 아니에요.” 소만리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도 내 이런 모습이 싫은데 어떻게 내 아이에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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