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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장

“…분명히 건너갈 방법이 있을 거야! 아직 방법이 눈에 안 보이는 것뿐이야!” 광활한 바다를 건널 방법을 찾기 시작하며 도윤이 말했다. 그 모습을 보자, 명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한참이 흘러도 두 사람은 적절한 이동 수단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그저 해변에 주저앉아 기적이 나타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도윤아…. 정말로 이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배가 올 거라고 생각해…?” 명오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난 기적을 믿어. 그러니까, 응. 배가 올 거야.” 도윤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다에서 낮게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갑자기 들렸다. 두 발로 벌떡 일어나 두 사람은 커다래진 눈으로 파도를 가르며 바다를 헤엄쳐 오는 배를 보았다…! 그리고 수면 위에 견고하게 형성된 물길이 보였다!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도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말했다. “봤어? 기적은 있다니까!” 명오가 무슨 대답도 하기 전에, 도윤은 이미 물길로 달려가고 있었다… 물길 위에 발을 올리자, 바닷물에 의해 형성된 길은 마치 공기쿠션 위를 걷는 것처럼 부드러웠다… 걷기에 안전하다는 것을 본 명오도 얼른 도윤을 쫓아갔다… 자신도 물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자, 명오는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어떻게… 이러지? 마법 같은 거야….?” 명오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고 그가 이렇게 충격 받은 건 당연했다. 내 인생에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될 줄이야! 이런 일은 보통 TV 속 드라마에 나오는 거 아닌가! 뭐가 됐든, 두 사람은 물길을 가로질러 가기 시작했다… 십여 분을 걸은 후, 두 사람은 마침내 부두 파도 끝에 있는 퀴어해의 육지를 볼 수 있었다. 물론, 그 육지는 판혼 부족 영토였다. 도윤과 명오를 제외하고 지금껏 이곳에 온 사람은 탐험가 일곱 명이 전부였다. 그들이 땅에 발을 디딘 순간, 물길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왼쪽에 있는 바위를 본 두 사람은 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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