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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장

“…너희 모두, 자리를 좀 비켜 있거라!” 예령이 군인들에게 명령하자, 유령 군인들은 황급히 방을 나갔다. 그들 모두 나가자, 예령은 바로 도윤과 명오에게 자리에 앉으라는 손짓을 하고서 도윤을 보며 물었다. “자… 제가 어떻게 불러야 좋을까요, 선생님?” “제 이름은 이도윤입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예령이 명오를 보았고 명오가 대답했다. “제 이름은 김명오입니다!” “네, 그렇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도윤 님, 명오 님. 조금 전, 무례하게 군 점은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너무 마음에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령이 미소 지으며 공손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자, 명오와 도윤은 어리둥절했다. 어쨌거나, 갑자기 예령의 태도가 180도 변했다! “…아닙니다. 그런데, 정말로 저희는 중요하게 볼 일이 있어서 유령 도시를 거쳐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니, 저희를 그냥 보내주세요!” 더 이상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던 도윤이 대답했다. 판혼 부적을 얻는데 매초가 흐르고 있었다… “물론이죠, 물론이죠… 하지만, 그 전에,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예령이 말했다. “…부탁이요?” 도윤이 대답했다. “네! 임무를 끝내시고 돌아오실 때 판혼 옥을 가져와 제게 주실 수 있나요?” 예령이 갑옷 밑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도윤에게 건넸다. 종이를 받아 판혼 옥의 스케치를 본 도윤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옥이 왜 필요한 거죠…?” “그게… 일단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져오시면, 꼭 말씀드릴게요!” 예령이 간청하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얼른 이곳을 떠나고 싶었기에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 님, 명오 님,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 부하들을 불러 선생님들을 호위하라고 하겠습니다!” 예령이 활짝 웃으며 군인들을 다시 방으로 불렀다. 유령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명오와 도윤은 꽤 쉽게 유령 도시를 떠났고… 머지않아 퀴어해에 도착했다. 퀴어해는 유령도시와 판혼 부족 영토 사이를 가르는 규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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