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2장
표정 하나 바뀌지 않은 채로 말을 하고서 도윤은 다른 주위 것들은 신경 쓰지 않고 계속 걸어 나갔다.
“…지…지금 산에 올라가실 생각이신 겁니까..?” 노인이 물었다.
“네.”
“선생님이 아주 뛰어나신 분이라는 건 알지만, 상하 산에는 지켜야 할 규칙이 존재합니다… 저 위로 올라가고 싶으신 거면, 잠시 여기서 기다리시는 게 어떨까요? 곧, 저희 선 씨 가문의 차례입니다! 저희랑 같이 가시겠습니까?” 노인이 제안했다.
그 말을 듣고 도윤은 생각에 잠겼다. “나쁘지 않은 제안이야. 어쨌든 저 사람들이 이도윤 대표를 만나러 갈 생각이라면, 나도 따라가면 되겠지. 어쨌거나, 혼자 가는 것보다 모든 일에 훨씬 수월할 거야. 그런데, 그 사람 무술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없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자, 노인이 말했다. “그럼 좋습니다! 그나저나, 제 이름은 선병철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선생님!”
분위기 좋게 몇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은 후에 도윤과 이 셋은 상하 교회로 함께 들어갔다.
병철이 도윤에게 말해준 바에 따르면, 지금 이곳이 이렇게 사람들이 붐비는 이유는 추측하건대 아마도 얼마 전 숲과 강을 날아다니며 검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노인에 대한 영상이 갑자기 재계의 권력자들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 노인이 부유한 사업가도 치료한 이후로 더욱 유명해졌다.
그 후, 제자 몇 명을 받아들였고 그때쯤부터 그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한동안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며칠 전, 노인이 갑자기 개인적인 평가를 통해 제자 몇 명을 더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병철의 설명을 듣자 도윤은 이제 대부분의 사람이 그의 새로운 제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찾아왔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네 사람이 몇 걸음 더 나아가자 사람을 내쫓는 목소리를 들었다. “헛수고하지 말고 어서 가! 그 정도 재능과 별 볼 일 없는 머리로 내 제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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