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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장

“…뭐? 너 지금 뭐라고 했어?” 깜짝 놀란 보안요원이 말했다. 실제로 가난해 보이는 이 눈앞에 있는 젊은 남자가 자신이 이 대표라고 주장하자 믿을 수 없었다! 겉모습만으로 도윤의 말을 절대 믿을 수 없었지만, 이 젊은 남자의 눈을 보자 보안요원은 인생 최대의 충격을 받았다. 방금 전까지 도윤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지만, 자신을 노려보는 도윤의 눈빛을 얼핏 보자, 강하고 압도적인 기운이 느껴졌다. 도윤의 힘에서 느껴지는 위압적인 기운에 깜짝 놀란 보안 요원은 등골이 오싹해지며 점점 더 도윤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도윤의 말을 듣자 수아와 다른 애들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곧, 수아는 정신을 차리고 깔깔 웃으며 말했다. “내가 잘못 들었나? 누구라고? 하하!” 처음에 수아는 도윤이 맞아 죽을 거로 생각했지 이렇게 힘이 세고 싸움 기술을 알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럼에도 수아는 방금 도윤이 한 말에 말꼬리를 잡았다. 바로 자기가 이 대표라는 말 말이다. 이 대표는 성남시에서 가장 돈이 많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정말 이도윤이 이대표라면, 내가 이대표 여자친구라는 거야…? 아니지, 전 여자친구였다는 거야…? 받아들일 수 없다. 도윤의 말을 듣자, 수아는 가슴 깊은 곳에서 설명할 수 없는 공포감이 들었다. 더 이상 이도윤이랑 관계가 없는 사람인데… 뭐가 그렇게 두려웠던 걸까? 곧 상현이 현장에 도착했다. 도윤을 향해 달려오며 싱글벙글 웃는 모습을 보자, 도윤은 도희가 상현에게 벌써 모든 일을 설명했다는 것을 확신했다. 도희가 도윤의 사진을 상현에게 미리 보내줬었기에 그는 도윤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도윤 앞에 서자, 상현은 머리를 깊이 숙이고서 소리쳤다. “이 대표님!” 그러자, 상현 뒤에 있던 고위 임원들도 일제히 소리쳤다. “이 대표님..!”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받았기에 상현은 앞에 서 있는 이 남자가 이 씨 가문에서 태어날 때부터 가난 교육을 받아온 도윤이라는 것을 알았다. “…뭐…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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