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9화
소문준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다시 한번 분노로 외쳤다.
“정말 피하기만 할 겁니까, 도범 후배?”
그러나 도범은 소문준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도범은 한 번 더 쳐다보지 않고, 모든 주의를 소문준이 만들어낸 빛의 칼날에 집중했다. 도범의 모든 움직임은 철저히 계산되어 빛의 칼날의 공격을 하나하나 피해갔다.
공간의 법칙을 점점 더 숙련되게 사용하면서, 소문준의 분노도 점점 더 커져갔다. 한편, 공양은 눈을 깜박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그 옆에 서 있던 조백천도 입을 살짝 벌리고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잠시 후, 공양이 입을 열었다.
“도범이가 의지하는 건 저런 교묘한 몸놀림인가? 소문준의 공격을 피할 수 있지만, 계속 피하기만 해서는 결코 승리할 수 없어. 두 사람은 반드시 승부를 가려야만 해.”
조백천도 실력은 약하지만, 양극종에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것을 보아왔다. 내문 제자들의 대결을 이골이 나게 많이 보아왔으니, 조백천도 딱 보면 알 정도였다.
“공양 선배님의 말씀이 맞아요. 계속 피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죠. 도범 씨가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결국 소문준을 이길 수 없을 겁니다. 패배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한편, 장손 장로는 속으로 깊은 불안감을 느끼며 주먹을 꽉 쥐었다. 장손 장로는 여전히 무표정하게 있었지만, 마음은 무척이나 불안했다. 왜냐하면 장손 장로는 도범을 완전히 알지 못했고, 도범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도범이가 공격을 전혀 하지 않고 계속 피하는 것을 보며, 장손 장로는 도범의 실력을 의심했다. 상황이 된다면 장손 장로는 도범에게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대장로와 둘째 장로는 매우 흥미롭게 눈을 살짝 찡긋하며 바라봤다. 그들은 도범이가 마치 길거리의 들쥐처럼 도박장 위에서 이리저리 피하는 모습을 즐겼다.
이윽고 소문준의 화려하고 현란한 빛의 칼날이 네 방향에서 도범을 향해 날아갔다.
이때, 둘째 장로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소문준이 이번에 많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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