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0화
“휴!”
그러나 초수미가 곧 땅에 떨어지려고 할 때 두 사람이 질주해 왔다. 그중 한 사람은 바로 그녀의 허리를 껴안았고, 그제야 그녀는 편안하게 땅에 떨어졌다.
초수미는 도범을 보자마자 마음이 갑자기 좀 쑥스러워서 얼굴이 붉어질 수밖에 없었고 황급히 멈춰섰다.
그리고 도범은 손바닥을 뒤집어서 바로 상처를 치료하는 알약을 꺼낸 후, 상대방에게 건네주었다.
“수미 아가씨, 이 알약은 상처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우리에게 맡기면 됩니다!”
“응, 도범 도련님, 감사합니다!”
초수미는 겸연쩍게 그 알약을 받았는데, 그제서야 다른 한 사람이 뜻밖에도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초용휘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빠, 정말 잘 됐어요. 마침내 아빠를 만났어요.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봐 아직도 무서워요. 제갈 가문의 가주가 일찍이 천급 경지를 돌파했다고 들었어요. 아마 이 안에서 천급 경지를 돌파한 사람이 적지 않을 거예요. 나는 얼마 전에는 어떤 사람이 아빠와 셋째가 요수에게 쫓기다가 죽었다는 걸 봤다는 말까지 들었어요!”
여기까지 말하자 그녀는 조급하게 사방을 둘러보았다.
“맞다? 셋째는요? 사고가 나진 않겠지요?”
“안심해, 네 셋째와 그들은 곧 올 거야. 그날 우리는 확실히 요수에게 쫓겼지만, 도범 도련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우리가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어!”
초용휘는 자신의 딸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내가 사람이 오기를 기다린 것이 적절해서 마침 이 장면을 보았어. 만약 조금만 더 늦었다면 정말 번거로웠을 거야. 아마 다시 자신의 딸을 볼 수 없었을 거야.’
초용휘와 도범이 동시에 나타나자 둘째 장로는 바로깜짝 놀랐고, 안색도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그러나 자신의 현재 경지를 생각하고, 자신이 지금 이미 이전의 그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했다. 또 순간적으로 배짱이 좀 더 많아지자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초용휘, 오랜만이야, 네가 지금 나타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이렇게 말한 나본천은 잠시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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